충북 컨벤션 센터 '이번 기회 놓치면 10년 후퇴'

신중론 제기에 "도시기반 시설로 봐야"

민경명 | 기사입력 2007/03/02 [08:16]

충북 컨벤션 센터 '이번 기회 놓치면 10년 후퇴'

신중론 제기에 "도시기반 시설로 봐야"

민경명 | 입력 : 2007/03/02 [08:16]

충북도의 컨벤션센터 건립 추진에 대해 신중론이 대두되고 있으나 이번 기회에 이를 마련하지 못하면 관련 산업 발전 뿐만 아니라 지역 기반시설 연계 효과도 저해하게 될 것이란 지적이다.

도는 900억원을 들여 청주 밀레니엄타운이나 오송신도시에 컨벤션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충북개발연구원에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가운데 오는 8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청회 등을 거쳐 사업 계획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이같은 컨벤션센터 추진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해 있고 전국 유일의 국가 바이오산업단지인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와 중부권 IT산업 거점으로 떠오른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배후도시로 두고 있어 청주가 국제교류의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청주국제공항이 활성화되면서 컨벤션센터 건립을 통해 청주를 국제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용 창출 및 관광 수요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반해 앞다퉈 컨벤션센터 건립에 나섰던 지방자치단체들이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점을 들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충북도의회는 최근 대구 EXCO, 창원 CECO,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등을 시찰하고 이들 시설의 평균 가동률이 60%에 이르는데도 연간 13억-2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신중론에 대해 오창 산업단지 입주업체 한 CEO는 "청주 인근에 어디 변변한 전시 및 컨벤션 시설하나 있는가"고 반문하며 "컨벤션센터는 이로 인해 유발될 공익적 측면의 도시시설 기반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충북도나 대학, 산업계가 추진하는 대형 연례 전시 및 행사를 그 허름한 청주체육관을 임시 시설로 변경하여 사용하는 형편을 보면 컨벤션 센터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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