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부지 매입 어려우면 '구입해 양도하는 방안 검토'

청주시, 하이닉스 지원 방안 다각도로 마련

민경명 | 기사입력 2007/03/06 [20:17]

하이닉스부지 매입 어려우면 '구입해 양도하는 방안 검토'

청주시, 하이닉스 지원 방안 다각도로 마련

민경명 | 입력 : 2007/03/06 [20:17]

하이닉스가 1차 공장증설 부지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청주산업단지 내 삼익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충북도와 청주시가 투자해 이를 매입한 뒤 하이닉스에 넘겨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하이닉스가 매입의사를 타진한 청주산업단지내 옛 삼익공장 터는 12군데의 채권단에 의해 현재 경매에 넘어가 있으며 예정대로 법적 절차가 진행되면 오는 5월에나 첫 경매가 실시될 것으로 보여 1차 공장 증설 조기 착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충북도와 청주시 등이 나서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경매를 중단시키고 임의매각 형식으로 하이닉스가 직접 공장터를 매입토록 하는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채권단과의 협상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충북도 정우택지사는 지난달 매각 동의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채권기관장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해결에 나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으나 실무적으로는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아직 공장 부지 문제에 대해 해결된 것이 없다. 정치적 해결에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무적인 면에서 실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관건 아니겠는가"며 정지사를 비롯한 충북도, 청주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지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부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50:50으로 부담하여 부지를 매입한 후 하이닉스에 양도하는 방안에 나서는 등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청주시는 하이닉스반도체 1차 증설을 담당하고 있는 ‘대기업유치팀’에 이어 2,3차 공장 증설을 지원하기 위한 ‘하이닉스단지조성 지원팀’을 구성했다.

오는 4월로 예정된 하이닉스반도체 1차 공장증설 관련해서는 4명으로 구성된 대기업유치팀에서 부지확보 문제, 법적 절차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으나, 2,3차 증설 공장을 청주지역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청주시는 오는 2009년까지 하이닉스 공장증설에 필요한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220억원을 들여 용수관과 배수지를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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