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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인 누리(NURI)사업이 3년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방대학이 특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로 지역의 인력 공급과 청년층의 취업률을 제고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내년까지 1조5천억이 투입되는 지방대학 육성사업이다. 이 누리사업 박람회가 전국 처음으로 충북에서 열려 관심을 끈다. 충북의 10개 누리사업단으로 구성된 충북권역누리협의회 주최의 이 박람회는 오는 8일 충북대에서 열린다. 이에 충북넷은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한규성 교수(충북대)를 초대해 누리사업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이런 누리사업 박람회는 전국에서 처음이라는데, 어떤 동기에서 마련됐는지. “누리사업이 3년차를 마무리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자체적으로 중간평가를 해보자는 의미가 크다. 또 이런 국가사업에 대한 일반 도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필요성도 절감했고 그 과정에서 같이 손잡고 해나갈 수 있는 기업 파트너를 구하는 것도 목적 중의 하나다.” -누리사업이 막대한 예산 투입에 비해 효과가 적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 않은가? “누리사업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모색되어 시행하는 국가사업으로 지방에는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자원의 질적인 면에서나 연구수주 측면에서 대학은 점점 서열화 되어 가고 서울과 지방의 격차는 더욱 커져가고 있는 현실 아닌가. 누리 사업은 이런 격차의 해소 여건을 마련해주고 있다. 누리사업은 교육여건을 높여가는 사업이고 상당히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례로 신입생 인적자원의 질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누리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서울 지역 대학들의 시샘에 의한 것도 상당부분 있다.” -방만하고 부실한 운영으로 선택과 집중이 안돼 효과가 반감되었다는 지적도 있지 않은가. “초기 BK 사업의 경우 이런 지적과 비판을 상당부분 받았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누리사업은 모색단계에서부터 이런 모순을 제거하고 시작됐다고 본다. 아직 3년밖에 안돼 누리사업에 의한 성과를 직접 제시할 수 없지만 2~3년 지나면 평가가 분명해질 것이다. 아울러 누리사업에 대한 평가의 초점도 대학이 선택과 집중화된 사업에 대해 발전시켜나가려는 의지가 확고한지, 실제 그런 노력을 했는지에 맞춰져 있다. 교육부의 중간평가도 특성화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교육과정 등에서 산학협력이 얼마나 잘 되는지,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중점 대상으로 삼는다.” -누리사업이 당초 대학 구조조정의 뜻도 담고 있지 않았나. “사실이었다. 처음 누리사업 평가에서 학생 충원율, 교수 확보율, 취업률 등과 같은 필수 성과지표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다. 이제는 대학에서 구조조정 문제가 제기됐을 때 누리사업은 이를 충분히 비껴갈 수 있게 정책이 반영되어야 한다.” 한교수는 바이오산업전문인력양성사업단을 맡고 있다. 도내 10개 사업단이 참여하는 이번 충북누리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누리 사업 참여자 모두가 서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을 큰 성과로 꼽았다. 각자가 자기 사업단 업무에 매달려 일하다 누리 사업 참여자들에게 이번 기회에 교류를 통해 경험 공유하고 서로를 배우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이제 기반을 다져가고 있는 누리 사업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포스트 누리사업으로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 교수는 "각 누리사업단이 대학 특성화를 살려 대학 발전을 견인해 내고 지역 균형발전과 지속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한교수는 서울대 농대를 거쳐 일본 교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91년도에 충북대 교수로 임용됐으며 목재화학가공분야에 탁월한 연구실적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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