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웰시티 특별시민' 누가 될까?

오늘 청약접수 돌입…77평 분양가 10억 넘어

임철의 | 기사입력 2007/03/27 [09:05]

'지웰시티 특별시민' 누가 될까?

오늘 청약접수 돌입…77평 분양가 10억 넘어

임철의 | 입력 : 2007/03/27 [09:05]

#분양권 획득은 곧 ‘지웰 시티 특별시민’ 의 증서를 얻는 것?

사상 최고 분양가 돌파 등 온갖 화제를 뿌리고 있는 청주 대농지구 신영 지웰시티 아파트가 지난 주말 모델하우스 오픈에 이어 오늘(27일) 청약 접수에 들어가 주목된다. 어마어마한 고가의 이 아파트를 분양받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고, 침체국면에 이미 접어든 지역 부동산 분위기 속에서 청약에 이어 실제 분양계약률이 얼마나 될 지 호기심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지웰시티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1140만원대. 지웰 시티가 추구하는 배타적 고급화 전략은 “호텔 같다”는 착각을 일으킬 만큼 호화로운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공급 아파트의 평형 규모에서도 읽을 수 있다.

지웰 시티의 최소평형은 웬만한 아파트에서 중·대형급으로 분류될 만한 38평형. 평균 분양가는 최소형에 대한 배려 때문에 다른 평형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됐는데도 취·등록세와 제반 기타 비용 모두 제외한 순수 분양가만 최고 4억 2100만원(36~42층)에 이른다.

#49-59-63평이 전체 66%인 1426세대

그나마 38평형은 구색 맞추기로 끼워 넣은 듯한 인상이다. 1차 공급분 2164 세대에 달하는 지웰 시티의 평형별 공급 세대수는 38평형 688세대를 비롯, 49평 688세대 59평 688세대 63평 50세대 77평 50세대.

중·대형 평형인 49평과 59평, 63평이 전체 공급물량의 66%에 육박하는 1426 세대나 된다. 특대형급인 70평형을 빼고 그렇다. 지웰 시티가 어느 계층을 목표로 분양전략을 세웠는 지 확연히 드러나는 대목. 층별 가격 편차가 있지만 평형별 순수 분양가(중간층)를 보면 △39평형=4억 1000만원 안팎 △49평형=5억 6000만원 안팎 △59평형=7억원 안팎 △63평형=8억 2900만원이다.

최대평형인 77평형 경우 이 역시 제반비용을 빼고 순수한 분양가만 무려 10억 370만원이나 된다. 충북에서 아파트 공급 역사상 분양가가 10억 원을 넘긴 것은 사상 처음으로 말 그대로 미증유의 ‘사건’이다.
웬만한 중산층은 청약시도는 커녕 꿈도 꾸지 못할 대상이 되고 있는 것.

#청약률 얼마나 될 지 주목

따라서 1차분 2000여 세대가 다 분양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청주권을 중심으로 재력 있는 상류층이 모두 이동한다고 해도 다 소화시킬 수 있을 지 곤란할 만큼 대단위 물량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신영 측은 “애초부터 70%는 수도권 등지의 여유 계층에 의해 분양될 것으로 예측하고 마케팅 초점도 그쪽으로 맞췄다”며 짐짓 여유로운 표정이다. 신영은 지난 주 모델하우스 개장 첫날 버스 20대를 동원, 수도권에서 대거 사람들을 불러들여 관람시키는 등 그쪽에서의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는 전략을 노골적으로 보여줬다.

#지웰특구 시민에 대한 지역정서 향배도 관심거리

지역 부동산 업계 역시 “37평형과 49평형은 청주지역에서 자체 소비되는 비율이 타 평형보다는 높을 전망이지만 큰 평형은 결코 지역 주민만으로 소화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에서 최상류층의 신분 증명서가 될 현대판 호패(戶牌)인 지웰 특구 ‘입주증’을 손에 쥘 사람들의 면면이 벌써부터 호사가들의 화제거리로 등장하는 건 이 때문이다. 동시에 ‘지웰시티 특별구’가 그 구성원인 ‘특별한 시민’과 함께 구체적인 현실로 모습을 드러낼 때 공동체 구성원들이 보이게 될 정서적 반응 또한 주목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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