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뭬야 이 마당에 MOU를??"

충북도, 23일 서흥캅셀 등과 도청에서-"기업유치 공적 가로채기" 지적

임철의 | 기사입력 2007/04/11 [14:57]

"뭬야 이 마당에 MOU를??"

충북도, 23일 서흥캅셀 등과 도청에서-"기업유치 공적 가로채기" 지적

임철의 | 입력 : 2007/04/11 [14:57]

속보=충북도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투자를 결정한 업체 등 몇몇 기업들과 오는 23일 충북도청에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충북도가 이날 체결식 참여대상 기업으로 결정한 명단에는 오송산단 내에 본사를 이전하기 위해 땅을 사놓았지만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문제에 가로막혀 3년간 발목이 잡혀 온 서흥캅셀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

따라서 충북도가 관련기업들과 MOU를 체결한다는 소문이 나돌자 경제계에서는 "지금껏 해당기업의 투자결정을 방해해 온 충북도가 지난 9일 오송산단 외국인투자지역 예정구역에서 서흥캅셀 땅을 뒤늦게 제외한 것을 마치 큰 인심이라도 쓴 것인양 생색내려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냉정하게 보면 법적 효력이 전무한 MOU의 체결식을 그럴듯한 모양새 속에서 치름으로써 충북도의 기업유치 실적과 노고를 과대포장하려는 속셈이 아니고서는 어떻게 이런 속 뻔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지 모르겠다. 몇몇 기업은 스스로 필요에 따라 오송 등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케이스 아니냐"는 게 이들의 목소리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