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자금, 100원 중 40원 외지로 빠진다'대형 할인점 주범 지목 속, 교통발달로 외지 쇼핑 늘어' 분석충북 지역의 지난해 화폐환수율이 58.8%로 예상대로 40% 이상이 외지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울산 34%, 목포, 경남에 이어 4번째로 낮은 환수율이다. 반면에 인근인 대전 충남은 환수율이 144%에 달해 충북 도민들의 자금 사용처로 대전 충남 지역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해 전국 화폐환수율에 따르면 인천(114.3%), 광주·전남(115%), 강릉(122%), 경기(130.1%), 대전·충남(144.7%), 제주(193.4%) 등이 화폐환수율 100%를 넘어섰고 울산을 비롯해 목포(52.3%), 경남(57.8%), 충북(58.8%) 등 4개 지역은 60% 미만을 기록했다. 화폐 환수율이란 한은의 화폐발행액 대비 환수액 비율을 일컫는 것으로 충북의 화폐환수율이 58.8%라는 것은 한은이 충북지역에 공급한 화폐 중 58.8%만 되돌아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는 지역간 자금의 유출입을 의미하기도 해 충북의 경우 100원 중 40원이 역외유출된 것으로 유추되고 있다. 특히 이런 화폐환수율은 교통 발달에 따른 대도시와의 이동거리가 짧아질수록 낮아지는 추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서울과 대전 등 대도시와의 교통 여건이 충북의 화폐환수율을 낮게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대구 경북지역의 화폐 환수율이 3년 연속 떨어지는 것은 2004년 개통된 경부고속철도의 영향이며 화폐환수율이 52.3%에 그친 목포는 무주와 대전을 잇는 고속철도·서해안고속도로 등이 개통된 뒤 발행된 화폐의 상당량이 광주 뿐 아니라 대전으로까지 유출되고 있으로 나타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충북은 이런 화폐환수율 저조가 특히 대형 할인점의 자금 유출이 원인으로 것으로 여기고 있다. 청주를 비롯 대형 할인점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 지역 상권을 잠식하면서 매출을 올려 대부분을 지역에 되돌리지 않고 본사로 유출시키기 때문이란 눈총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는 "자금의 역외 유출이란 용어도 정의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어쨋든 화폐환수율이 적다는 것은 충북도민들이 외지에서 쓴 것이 많다는 의미로 외지 대형할인점 이용 증가, 신용카드 사용 증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그 지역에 투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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