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최초 민간연구소 출범 예정‘퍼스트 경영기술연구원’…충북대 등 경영과 교수 주축-충북개발연 독점 연구시장에 큰 변화 예고충북 주요 대학의 경영학과 교수들이 주축이 돼 지역 최초로 민간 씽크탱크(Think Tank;두뇌집단)를 조직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충북대 청주대 서원대 충주대 우송정보대의 경영학과 교수들은 최근 충북 제1호가 될 민간 연구소를 설립키로 하고 이달 초 충북도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넷 기자와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약 한달 전에 교수들이 주축이 된 발기인 명단과 함께 ‘퍼스트 경영기술연구원’이라는 이름의 민간 연구소 설립 허가신청서가 접수돼 이를 검토한 끝에 5월 7일 사단법인 인가를 내줬다”고 말했다. # 충북대 서도원 이장희, 충주대 유지철, 서원대 조규호 이동로, 청주대 연경화, 우송정보대 이봉수 교수, 이정화 청주상의 연구원 등 참여 충북도 관계자는 “서울은 말할 것도 없고 경기도 대구, 나아가 제주에까지 민간 연구원이 설립된 것으로 안다. 그런 점에서 충북은 후발주자인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퍼스트 경영기술연구원의 출범 멤버로 참여하고 있는 교수들은 충북대 경영학과의 서도원 이장희 교수를 비롯, 유지철(충주대 산업경영학과) 조규호 이동로(이상 서원대 경영학과), 이봉수(우송정보대 경영학과), 연경화(청주대 경영학과) 교수들이다. 또 이정화 청주상공회의소 연구원도 있다. # 두뇌들이 모여 스스로 네트워크화 아울러 윤성일 전 청주상의 사무국장과 박석순 진명건설 대표도 발기인으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성일 씨는 연구원 대표를 맡고, 박석순 대표는 경영연구원이 안착하기까지 필요한 재정부문을 맡아 건전한 자본을 투자하는 ‘엔젤 투자자’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현재 발기인은 10명이지만 이들은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회원으로 영입하기 위해 언제든 문호를 열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 서도원 충북대 경영학과 교수는 “서울 경기도는 말할 것도 없고 웬만한 지방에 민간연구소가 없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인데 유독 충북만은 불모지 상태로 남아 있었다”며 “교육도시 충북에 많이 포진해 있는 두뇌 자원인 대학교수들을 네트워크로 묶어 지역의 시각에서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전개해보자는 게 퍼스트 경영기술연구원 설립에 나선 핵심적 동기”라고 말했다. 이미 충분히 갖춰놓고 있었지만 조직화하지 않아 뿔뿔이 흩어져 있던 우수 두뇌들을 동일 목적을 중심으로 그물코로 한 데 묶어 망(網)을 형성했다는 것이 큰 의미라는 설명이었다. 퍼스트경영기술연구원의 출범으로 충북의 연구용역 시장에 적잖은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연구품질 및 시각 다양성 확보위한 경쟁 예상 현재 충북의 연구시장은 관립(官立)인 충북개발연구원이 사실상 독과점하고 있는 상태. 충북도는 물론 도내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연구용역의 상당수를 수주, 연구 활동을 전개해 왔다. 하지만 퍼스트 경영기술연구원이 조만간 출범하게 되면 연구용역을 수주하는 단계에서부터 양자간에 선의의 경쟁이 촉발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연구 품질에 대한 상호경쟁이 불가피해짐으로써 ‘지역의 지역에 의한 지역을 위한’ 제반 연구과제의 개발 및 수행을 놓고 선점 경쟁이 벌어지고 이것이 연구 열기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퍼스트경영기술연구원이 충북도에 제출한 설립 목적에도 ‘충북지역 경제발전과 활성화를 촉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겠다’고 적시돼 있다.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 201-31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3층 339호에 둥지를 마련한 퍼스트경영기술연구이 관립 연구원 독주체제 때 보다 연구 시각의 다양성을 얼마만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두뇌들이 경영학 분야에만 편중돼 있어 다양한 학문적 시야 확보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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