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이나 한반도 덮은 지긋지긋한 황사

미세먼지 200 ug/m3 이상 40시간 지속

임철의 | 기사입력 2007/05/28 [13:56]

3일간이나 한반도 덮은 지긋지긋한 황사

미세먼지 200 ug/m3 이상 40시간 지속

임철의 | 입력 : 2007/05/28 [13:56]

# 25일=미세먼지, 27일=오존 및 초미세 먼지 각각 최고치 기록

5월말 때늦게 한반도 상공을 급습한 황사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계속됐으며 미세먼지가 200 ug/m3 이상을 기록한 시간만 40시간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원군 강내면에 위치한 대기관측소로서 기상청의 위탁 황사관측 전문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려대기환경연구소(소장 정용승 박사)는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드물게도 40시간 이상 지속됐다"며 "일요일인 27일 밤부터 한반도 상공에 유입되기 시작한 맑은 공기에 밀려 사흘 만에야 사라졌다”고 밝혔다.

정용승 박사는 “중부지방의 경우 25일 시간 당 최고농도 총 먼지(TSP)는 368 ug/m3 이고, 지름 10㎛ 이하 미세먼지 PM10은 328, 지름 2.5㎛ 이하 극미세 먼지 PM2.5는 81ug/m3로서 총먼지 최고농도가 이날 최고 값을 보였다”고 말했다.

정 박사에 따르면 26일은 TSP 273, PM10 은 216, PM2.5는 97을 각각 보였다.

또 27일은 시간 당 최고 농도 TSP 332을 비롯, PM10 295, PM2.5 128 ug/m3을 각각 기록, 이날 PM2.5 농도가 사흘 중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PM 2.5는 먼지가 극미세한 까닭에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한다고 정 박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기온이 28도를 넘어 오존 오염 농도가 평상시의 서너배에 달하는 128ppb를 기록한 것은 황사 구름의 끝자락이 지나가는 영향과 인위적인 대기오염 물질인 이산화질소 등이 태양복사와 화학작용을 일으켜 오존으로 둔갑돼 나타난 것으로 황사나 인위적 오염 물질이 대기환경을 얼마나 악화시키는 지 보여준 좋은 사례였다”고 말했다. 128ppb는 미국의 기준치의 1.5배에 해당하는 수치로서 안질, 천식, 마른 기침 및 알레르기 등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수준이라고 정용승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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