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한창인 녹십자 오창공장 ‘위용’ 드러내

8월 건물 준공…2008년 말 생산 돌입-1년간 설비 테스트 거쳐…세계시장 진출 교두보로 기대

임철의 | 기사입력 2007/06/07 [08:58]

신축 한창인 녹십자 오창공장 ‘위용’ 드러내

8월 건물 준공…2008년 말 생산 돌입-1년간 설비 테스트 거쳐…세계시장 진출 교두보로 기대

임철의 | 입력 : 2007/06/07 [08:58]

# 명실상부한 녹십자 제1의 공장

국내 유수의 제약회사인 녹십자가 오창과학산업단지 현지에 공장 신축공사를 한창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준공시점과 본격적인 생산돌입 시기, 주요 생산 의약품 등 녹십자 오창 공장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녹십자는 현재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3만 8300평 부지에 연건축면적 1만 1600평 규모의 의약품 생산 공장 신축에 들어가 공정률 90%이상을 보이고 있다. 녹십자는 “공장건물은 오는 8월쯤 완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부지매입비와 순수 공사비로 750억, 이전 및 신규로 설치할 설비비로 250억원 등 총 1000억원을 오창 공장 신축에 쏟아 붓고 있다.





# “오창 공장 국내 유일 최첨단 바이오 의약품 생산 거점 될 것”

녹십자 최준묵 홍보팀장은 “오창 공장은 국내 유일의 최첨단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최소 300명에서 최대 500명의 종업원이 상주 근무하게 될 오창공장은 특히 미국 식품 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 평가국(EMEA)의 기준에 적합한 국제 규격에 맞춰 건설되고 있어 향후 국내 바이오 의약품의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창공장 신축 현장의 책임자로 현지에 내려와 있는 정진택 이사는 “오창공장은 8월 완공된 이후 생산설비 입고→설비 적격성 테스트→식약청에 품목허가 변경신청→승인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데 약 1년가량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아무리 늦어도 2008년 말 까지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 공장’의 설비를 오창 공장으로 완전히 이전, 그 이후에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 용인 신갈 공장 설비 이전…신규 설비투자도 병행

정 이사는 “신갈 공장에 있는 제조설비를 이전하는 한편 첨단 설비도 새로 도입해 오창공장에 설치하게 될 것”이라며 “오창 공장은 녹십자의 주력 생산 본거지로서 혈액제제 및 유전자 재조합 제제 등 첨단 바이오 의약품의 생산라인과 각종 실험실, 통합물류센터를 포함하는 최첨단 생산설비로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신갈 공장 생산라인의 확장과 첨단화를 위해 새로이 건설되는 것이 오창 공장이라는 설명이었다.

녹십자는 용인 경전철의 신갈구간 도입으로 신갈 공장의 조속한 이전 필요성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 오창 공장의 건물공사를 마치고 2008년 준공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 80만 리터의 혈장분획 처리 가능한 아시아 최대 혈액제제 생산시설

향후 녹십자의 제1공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오창 공장이 완공되면 녹십자는 현재 신갈 공장이 보유한 40만 리터 규모의 혈장처리 능력에서 진일보, 2배에 이르는 80만 리터의 혈장분획 처리가 가능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혈액제제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2008년경 임상3상 시험이 완료되는 차세대 골다공증 치료제 PTH, 신생혈관의 생성을 억제하는 항암제 ‘그린스타틴’(Greenstatin) 등 차세대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전자 재조합제제' 생산시설까지 보유함으로써 최첨단 바이오테크(Biotech) 공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녹십자는 중부 및 경부고속도로, 청주공항 등의 뛰어난 접근 인프라를 갖춘 오창단지의 이점을 십분 활용, 이 곳에 자재와 물류를 아우르는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수출경쟁력과 제품경쟁력을 두루 갖춘 생산과 물류의 전초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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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다공증 치료제, 항암제 그린스타틴 등 차세대 신약도 오창에서 생산

녹십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출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창 공장은 미국 FDA와 유럽 EMEA 기준에 적합한 국제 규격의 cGMP 생산설비를 구축, 이곳에서 생산된 의약품의 미국 등 선진시장 진출이 우회 없이 직접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생산라인의 확대와 첨단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원가절감에 따른 경쟁력까지 대폭 강화될 오창 공장은 향후 해외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교두보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이번 공장건설을 통해 혈액제제와 유전자재조합제제 등 생명공학(Biotech) 제품을 생산하게 될 오창공장과, 2008년 전남 화순에 들어서게 될 연간 5천만 도즈 생산규모의 인플루엔자 백신공장, 습포제의 대명사 '제놀' 등 일반의약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음성공장까지 분야별로 특성화된 전문 생산설비 체제를 가동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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