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하면 당황말고 전신주부터 찾으세요"

전신주 활용 119 위치추적 시스템 구축-충북도 소방본부 18일부터 시행 들어가

임철의 | 기사입력 2007/06/18 [14:20]

"사고 당하면 당황말고 전신주부터 찾으세요"

전신주 활용 119 위치추적 시스템 구축-충북도 소방본부 18일부터 시행 들어가

임철의 | 입력 : 2007/06/18 [14:20]

산악지역이나 주소를 모르는 곳에서 길을 잃거나 사고를 당했을 경우 사고 위치를 몰라 신고 때 당황하는 사례는 충북 지역에서만큼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전신주 번호를 활용한 119 신고자 위치추적 시스템이 구축된 때문이다.

충북도 소방본부는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휴대전화와 전신주의 고유번호를 이용하여 119 상황실에 신고하면 신고자 위치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119 상황실 GIS'를 지난 4월 6일부터 6월 13일까지 구축을 끝냈다”며 “18일부터 새 시스템을 활용한 구조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신주 번호를 활용한 재난현장 주소확인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은 최근 각종 재난현장의 신고 대부분이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신고자가 사고 현장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 119 상황실에서 재난현장 위치확인에 어려움을 느끼는 현실 때문이었다.

충북도 소방본부는 “이 시스템은 산악지역에서 길을 잃거나 주소를 모르는 도로상 또는 야외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재난현장을 목격한 신고자가 사고위치를 신고할 때 인근 전신주에 적힌 8자릿수의 번호만 알려주면 되게끔 개발돼 있다”며 “신고를 받은 119 상황실 긴급구조 GIS 시스템에 일련의 번호를 입력하면 전신주 데이터베이스가 자동으로 검색돼 신고자 위치가 곧바로 확인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에서 관리하고 있는 전신주는 전국적으로는 780만개, 충북 지역에만 46만 여 개가 도시지역부터 산간벽지까지 세워져 있어 산간오지나 인적이 드문 지역에서 길을 잃거나 응급사고를 당했을 경우 사고위치 파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 소방본부는 119 신고전화의 상당수가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이뤄지고 있는 현실에서 낯선 산에서 길을 잃거나 외지 사람이 충북에서 사고를 당했을 경우 위치를 몰라서 애를 태우던 상황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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