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얘들아. 나무 펜스에 가까이 가지 마. 만질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말고. 알았지? 몸에 나쁜 성분이 나무에 많이 묻어 있대.”
부모들은 요즘 아이들이 놀이터에 나가 놀거나 가족끼리 펜션 등지로 여행을 갈 때면 늘 조마조마한 심정에 빠진다. 건축 내외장재로 곳곳에 설치돼 있는 방부목 시설들이 중금속에 오염, 환경을 해치고 인체에 유해하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이후에 두드러지고 있는 현상이다.
‘방부목이 갖고 있는 유해환경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친환경건축자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인체에 무해한 새로운 소재의 건축자재 개발 경쟁이 기업과 연구기관들 사이에서 뜨겁게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원군 북이면 장양리 (주)쓰리에스 케미칼(대표이사 신권식)이 이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눈부신 기술 개발 업적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국내 유일 특허등록에 이어 본격 양산체제 갖춰
1999년 설립된 쓰리에스 케미칼은 건축바닥재용 데크를 비롯, 울타리용 펜스, 벽재 및 난간재용 보드, 문 세트 도어, 발코니 창, 일반창의 PVC 섀시 등 다양한 건축 내외장재 생산 전문 기업으로 성가를 높여가고 있는 기업.
이런 가운데 쓰리에스 케미칼이 올 2월 환경친화적 폴리올레핀/목분 복합체인 WPC(wood plastic composites;친환경 합성목재)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특허를 받은 데 이어 상용화에 성공, 본격생산에 들어감으로써 화제를 모으고 있다.
쓰리에스 케미칼이 친환경 합성목재 개발에 나서게 된 연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앞서 언급이 됐지만 어린이 놀이터 및 공원, 등산로 등에 많이 채택돼 사용되고 있는 방부목이 환경오염과 인체 유해성의 우려를 낳고 있는 현실 때문이었다. 방부목은 말 그대로 나무의 부패 및 벌레 먹음을 방지하기 위하여 니켈, 크롬, 비소 등 중금속과 화학약품이 다량 사용돼 있는 관계로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 |
| |
# 방부목의 환경 및 인체유해성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기술개발 박차
이 때문에 선진 외국에서는 방부목의 사용이 이미 금지돼 있을 정도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언론에서 방부목이 사용된 어린이 놀이터의 중금속 오염 실태를 보도해 충격파를 던지기도 했다.
방부목이 이처럼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사실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던 쓰리에스 케미칼에서 일찌감치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대체물질 개발에 나선 끝에 최근 성공한 것.
2006년 신지식인(중소기업청 주관)으로 선정되었고 청원군 기업인 협의회 회장과 충북대학교 화학공학과 겸임교수(화학공학박사)로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신권식 쓰리에스 케미칼 대표이사(58)는 “그동안 쌓아 온 화학적 지식을 작지만 의미 있게 세상을 위해 쓸 수 있다면 얼마나 보람이 있을 까 생각해 왔다”며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건강한 환경 속에서 커갈 수 있도록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조그마한 기여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
| |
# 박사 신지식인으로 충북대 화공과 겸임교수로 후학도 가르치는 신권식 대표이사
부산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1978년~1990년까지 LG화학에서 기술부장을 지낸 뒤 퇴사, 한 때 다른 중소업체 사장을 거쳐 1999년 쓰리에스 케미칼을 창업한 신권식 대표이사는 “앞으로 친환경 합성목재인 WPC(목분복합체)의 글로벌 시장은 일반 방부목의 방부처리 문제와 수리보수 등의 여러 문제점들을 감안할 때 WPC는 효율성이 높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라는 장점 때문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 된다”며 “앞으로 산업의 많은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쓰리에스 케미칼은 중국과 미국에 법인 및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청 나라장터에 우수제품으로 합성목재(WPC)를 등록한 상태다.
2007년도에 160억원의 매출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쓰리에스케미칼은 목표달성을 위해 ‘RITZ 160’이라는 구체적인 경영전략을 세워 추진하면서 건축 내, 외장재부문에서 환경친화적인 대표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한 노정에 나서고 있다.
![]() |
| |
# 데크, 펜스, 하이보드, 도어, 우드마루, 섀시 등 건축 내외장재 다양하게 생산
쓰리에스 케미칼의 노력은 벌써부터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청주 LG사회연수원을 비롯, 충북실내수영장, 곰돌이 장애인체육관 등 충북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서울 크로바 호텔, 전국의 각 아파트, 관급 및 상업용 빌딩 등에 쓰리에스 케미칼 제품이 속속 채택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개발한 WPC는 아니지만 북한의 금강산호텔에도 쓰리에스 케미칼에서 만든 친환경 소재의 건축자재가 납품돼 시공됐다.
쓰리에스 케미칼이 생산하고 있는 친환경소재의 건축 내외장재 제품들은 ‘리츠(Ritz)'라는 브랜드를 쓰고 있는데 △리츠 데크&펜스(보행용 바닥재 및 울타리 용) △하이보드 △리츠 도어 △리츠 우드마루 △리츠 우드보드 △서니 섀시 등 다양하다.
이들 제품들은 한결 같이 휨이나 갈라짐, 부서짐이 거의 없고 습기에 대한 저항성이 뛰어난 데다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고 시공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의 자랑거리다. 게다가 천연목재와 같은 시각효과 및 질감을 연출, 내구성 뿐 아니라 미려함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