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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년간 대학 유치를 추진했던 진천군이 전북에 소재한 우석대학교의 제 2캠퍼스 유치로 가닥을 잡았다. 진천군과 우석대는 20일 우석대 대학 본관에서 유영훈 군수와 라종일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캠퍼스 건립 확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진천에 조성되는 우석대 캠퍼스는 진천읍 일대 5만평 부지를 매입해 건축허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2009년부터 공사를 시작, 2010년이나 2011년부터 신입생 5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전학과는 비인기학과의 이전보다는 우석대의 5대 특성화 육성 분야 중 '보건복지분야' 관련 학과가 본 캠퍼스에서 이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우석대의 진천캠퍼스 설립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먼저 교육부의 승인 절차가 문제다. 교육부는 같은 광역자치단체 내에서의 학교 설립의 경우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타 시·도에 새로운 캠퍼스를 설립하는 것에는 원칙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영동대학교가 충남 아산에 부지까지 마련하고 제2캠퍼스를 추진했으나 교육부가 인근 대학의 반대를 이유로 들며 불허함에 따라 무산됐던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가뜩이나 신입생 채우기가 날로 힘들어져 가는 도내 대학들도 우석대의 진천 캠퍼스 이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교육부의 빌미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별개로 과연 우석대가 제2캠퍼스를 추진할 재원을 가지고 있고, 투자를 지속할 것인가도 관심사다. 진천군은 우석대가 향후 3~4년 동안 최대 100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우석대는 300억~3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진천군의 대학 유치는 군민의 오랜 염원이었다"며 "우석대가 성공적으로 캠퍼스를 조성하여 지역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북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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