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청주시와 통합할 생각없다"

"청원시로 독자 승격...청사 이전도 추진"-김재욱 군수 '인덱스 2015' 발표회장에서 밝혀

임철의 | 기사입력 2007/07/03 [19:43]

청원군 "청주시와 통합할 생각없다"

"청원시로 독자 승격...청사 이전도 추진"-김재욱 군수 '인덱스 2015' 발표회장에서 밝혀

임철의 | 입력 : 2007/07/03 [19:43]

청원군이 청주시와의 시․군통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원군 김재욱 군수는 3일 청원시로 승격을 해 독자적인 발전 행로를 걸어간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대한민국 행복1번지 인덱스(Index;각종 사회지표를 나타내는 지수를 말함) 2015’를 발표하면서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이어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송신도시 조성 등으로 현재 14만 명인 인구가 2015년이면 23만 명으로 불어날 전망”이라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 승격을 추진한 뒤 현재 청주 도심에 위치한 비좁은 청사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청사 이전 부지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적당한 곳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반면 임기 3년차 내지 4년차가 되는 후반부에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 제안 등 구체적인 움직임에 나서겠다고 취임 초 밝혔던 남상우 청주시장은 청원군에 앞서 2일 ‘청주비전 2010’을 발표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큰 무게를 둔 언급을 하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남 시장은 “청원군과 청주시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원론 수준의 언급에 그쳤다.

따라서 한대수 시장-오효진 군수 시절 추진했다가 불발된 시군통합 문제가 이제는 추진 동력을 완전 상실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하고 있다.

한편 김 군수는 이날 우리나라 IT.BT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청원군의 8년 뒤, 즉 2015년의 모습을 각종 지표로 치환해 미래 발전상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군수는 “청주공항 국제노선을 10개로 늘리고, 자전거도로 도시숲 도시공원을 새로 조성하며, 공장 수를 현재 1440개에서 8년 뒤에는 2300개로, 또 친환경농업은 현재 면적 1111ha에서 6000ha로 6배 가량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라며 “청원생명농산물 브랜드 역시 현재 10개에서 30개, 농촌체험 관광마을은 6개에서 14개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군수는 청원 주민의 1인당 소득(GRDP)은 2007년 1만 7000 달러에서 2015년에는 3만 1000 달러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원 지역을 흐르는 젖줄인 미호천 수질을 대폭 개선하고 도서관도 대폭 확충(현재 2개소에서 9개소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14개 읍면을 △IT.BT 등 첨단산업지역(오창.강외.옥산.강내), △레저.휴양지(내수.미원.북이), △유통.물류거점지(남이.현도.부용), △교육.전원단지(낭성.가덕.남일), △관광명소(문의) 등 5개 권역으로 구분해 개발해 나간다는 비전도 소개했다.

김 군수는 이들 과제를 추진하는데 총 9조 5222억 원(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건립 등 국가사업 포함)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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