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포청천 납시오"…청원군정 사상 최초

직원 복무 단속 등 중책 맡은 권오순 감사담당-“막중한 임무 떠안아 무겁지만 최선 다할 것”

임철의 | 기사입력 2007/07/18 [07:59]

"여성 포청천 납시오"…청원군정 사상 최초

직원 복무 단속 등 중책 맡은 권오순 감사담당-“막중한 임무 떠안아 무겁지만 최선 다할 것”

임철의 | 입력 : 2007/07/18 [07:59]


“예상치 못한 뜻밖의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지난 10일 청원군인사에 따라 청원군 감사담당(6급 주사 직급․과거의 계장)에 임용된 권오순(여․49세)씨가 화제를 낳고 있다.

1946년 청주에서 분리된 이후 청원군정 사상 최초로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온 감사업무 책임자 자리에 여성이 임용되는 기록을 작성하게 됐기 때문이다.

법령, 감사원의 감사방침, 그리고 청원군 자체의 방침을 조화롭게 적용, 불편부당함을 잃지 않는 가운데 직원의 애로사항까지도 해결해 줄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부여받은 권씨로서는 판관(判官) 포청천을 자신의 역할 모델로 상정하고 있는 듯 했다.

권 씨는 “아직 고민 중에 있고 전임 감사담당이 추진하던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간 여러 사업을 추진하면서 능률이 오르지 않던 분야에 대해 근본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감사방향을 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욕심인지 모르지만 감사결과는 처분이 아니라 해결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모든 업무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되어 감사할 일이 없는 것이겠지만요.”

보은이 고향인 권 감사담당은 1978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읍․면 현장행정과 민원담당, 문화예술담당 등을 두루 거치면서 적극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청원군인사위원회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하위직 직원의 애로사항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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