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가 행정도시 기공식에 불참한 진짜 이유?"초청장 안 와서…"" ↔"참석 못 한다고 해서…"-이 후보 측과 행정도시 건설청의 설명 서로 엇갈려지난 7월 20일 있었던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의 기공식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불참한 사실이 뒤늦게 논란을 부르고 있다. 이 전 시장이 행정도시 건설에 비교적 미온적 입장을 보여왔던 상황에 비추어 기공식에 불참한 사실 자체 뿐 아니라 불참하게 된 '진짜 이유'를 놓고 이해당사자들의 설명이 서로 엇갈리는 등 공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공식 행사가 치러진 지 한참 시일이 지나서 이같은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2일 한나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대전․충남 대선공약 발표회가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대선 예비후보는 누군가로부터 행정도시 기공식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질의를 받고 "초청장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액면 그대로 보면 참석할 의향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기공식 참석을 정식으로 요청받지 못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될만한 발언이었다. 이 후보의 이런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자 행정도시 건설청은 3일 곧바로 해명자료를 통해 사실관계가 이 전 시장의 발언과는 사뭇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서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건설청은 "이명박 후보의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발송하기 위해 지난 7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기공식 추진단 실무자가 이 후보 캠프 일정 담당 비서에게 기공식 행사계획을 송부하고 참석 여부를 유선상으로 협의했다"며 "그러나 기공식 행사 당일 이 후보의 지방 일정이 계획돼 있어 참석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아 초청장을 발송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초청장이 오지 않아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 후보의 설명은 표면상 맞는 말이지만, 전후 정황 상 이 후보 측에서 불참 의사를 먼저 통보해 옴으로써 건설청으로선 명분과 실익이 없어진 초청장 발송을 하지 않았다는 설명인 셈. 건설청의 이같은 설명에 대해 이명박 후보 측의 공식 반응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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