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날씨변화 걱정 마세요"
청주 봉명2동사무소 '양심 우산' 100개 비치
-미처 우산 준비못한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해
임철의 | 입력 : 2007/08/07 [08:33]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2송정동(동장 정인섭)에는 커다란 통안에 수북히 꽂아져 있는 우산들을 볼 수 있다. 갑작스런 날씨 변화로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민원인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해 놓은 일명 사랑의 '양심우산'이다.
우산은 8월들어서면서 이 동사무소의 새로운 명물이 됐다. 잦은 비가 내리는 요즘 동사무소를 방문했다가 갑작스런 비로 낭패감에 빠지는 주민들을 거의 매일이다시피 보면서 작은 아이디어가 생겨났다. "어떻게 하면 민원인의 불편을 덜어줄 수 있을까?"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의견을 모아졌다. 주민자치위원 우현배씨와 익명의 독지가가 각각 우산 50개를 기증하여 양심우산 100개를 만들어 비치하기로 한 것이다.
사랑의 양심우산은 민원실에 자리를 마련해 민원인이 우산 필요시 사용하고 자율적으로 반납하여 다른 주민들도 사용할 수 있게 하였으며 고장난 우산 보수관리 및 회수율 저조에 대비한 비상용 우산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우산을 기증한 주민자치위원 우현배씨는 “양심우산을 통해 서로 믿는 따뜻한 사회가 되면 좋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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