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산단의 공기는 좋다는데 악취는 왜?

금강유역환경청 조사결과 '공기 질 양호' 악취 발생원 규명은 아직 해결안 돼

임철의 | 기사입력 2007/08/22 [21:27]

오창산단의 공기는 좋다는데 악취는 왜?

금강유역환경청 조사결과 '공기 질 양호' 악취 발생원 규명은 아직 해결안 돼

임철의 | 입력 : 2007/08/22 [21:27]

"거참. 이상하네. 공기의 질은 좋은 데 악취는 어디에서 나는 거지?"

한 여름 불쾌지수를 더욱 높이고 있는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의 악취 소동이 발생원인 규명 미흡으로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는 가운데, 얼마전 청원군이 금강유역환경청에 의뢰해 실시한 오창지역의 공기질에 대한 측정결과 대기중 공기 질이 환경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청원군이 민원 발생에 따라 오염원을 찾기 위해 나선 악취와의 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청원군은 기업체와 대규모 축산단지 등에 혐의점을 두루 둬 왔지만, 이같은 공기질 측정결과가 나옴에 따라 악취발생원 수색 범위를 후자쪽으로 한정해 집중적인 활동을 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2일 청원군은 "오창산단 악취 민원과 연계해 금역유역환경청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일주일간 시간대별로 이 지역의 공기 질을 측정한 결과 모든 검사 항목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항목별 평균 측정치(괄호안은 환경기준)는 이산화황 0.002ppm(0.05ppm), 일산화탄소 0.5ppm(9ppm) , 지름 10㎛ 이하 미세먼지 16㎍/㎥(100㎍/㎥), 오존 0.014ppm(0.06ppm), 이산화질소 0.011ppm(0.06ppm) 등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악취와 공기 질의 상관관계에 의심을 두는 사람들이 많아 조사해 본 결과 오창과학산업단지의 공기 질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파트 입주민 상당수가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악취는 이에따라 축사 분뇨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청원군은 이에따라 악취 차단을 위한 긴급조치를 취하는 한편 공장을 대상으로 악취 오염도를 계속해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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