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충 부지사의 충북TP 원장 부임설의 실체“올 상반기 소문 실재했지만 지금은 시효 지난 얘기”-충북도, 현 원장 탈락시킨 뒤 보안 속에 인사작업 진행충북도가 산하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충북TP) 원장 인사와 관련, 외견상 큰 하자 없이 기관 운영을 해 온 것으로 평가받던 윤관식 원장을 탈락시킨 것과 관련해 숱한 뒷말과 궁금증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도는 윤 원장을 탈락시킨 배경은 물론이고 향후 일정 등에 대한 공식 설명 없이 기밀을 유지한 채 후임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소문확산의 동력을 스스로 제공하는 듯한 인상이다. 충북도는 23일 현재 충북TP 후임 원장 후보로 윤 원장을 제척시킨 뒤 최종 2인의 명단을 손에 쥐고 있는 상태이지만, 복수의 최종후보에 대한 정보 역시 이들이 대기업 출신이라는 것 정도를 빼곤 문밖으로 거의 새나오지 않을 만큼 철저한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게다가 충북TP도 후임 원장과 관련한 일체의 언급을 자제하는 등 입조심을 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 내일(24일) 후임 원장 선정될까?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충북도가 오는 24일로 예정된 충북테크노파크 이사회(이사장 정우택 충북지사)에서 최종 2인의 후보를 놓고 후임 원장에 대한 최종 임용심사를 할 것으로 예견된다”며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충북도가 이들 2명 역시 ‘적임자가 아니다’라는 이유를 내세워 탈락시킨 뒤 처음부터 재임용절차를 밟을 지도 모른다”는 추론이 흘러나와 주목된다. 특히 이 추론은 당초 ‘올 초’로 점쳐지다가 지난 ‘6월말’로 한 차례 연기됐다가 그나마 마땅히 전출해 갈 자리가 없어 8월이 다 지나도록 인사가 이뤄지지 않은 채 어정쩡한 상태로 남아 있는 이재충 충북도 행정부지사의 거취 문제와 맞물려 첨예한 관심을 끌고 있다. # 마땅히 옮길만한 자리가 없어 인사 지체되는 행정부지사 이재충 부지사는 2005년 3월 고향인 충북의 행정부지사로 임용된 이후 현재까지 2년 6개월째 장수하고 있다. 이런 관계로 이 부지사의 행자부 전입설은 올 초부터 꾸준히 나돌았지만 그때마다 관가는 물론 언론의 인사예측을 번번이 비웃듯 불발되면서 억측만을 불러왔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떠돌고 있는, 음모론에 가까운 ‘최종 후보 2인 탈락-재임용절차 돌입’ 설은 충북 TP 원장 자리가 인재난을 겪는 것처럼 외부에 비쳐지게 한 다음에 이재충 부지사를 명예롭게(?) 앉히기 위한 수순 아니냐는 그럴싸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부지사의 충북TP 원장 부임설은 이미 올 상반기에 충북도청과 충북TP 주변에 그럴싸하게 퍼졌다가 잠복한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끌고 있다. 다시 말해 이 설은 누군가 최근에 상상력을 발휘해 창조해 낸 순수한 ‘시놉시스’(synopsis)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쨌든 당시 떠돌던 소문의 실체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물꼬트기 위한 고육지책에서 충북TP 원장자리 고려? “충북TP가 충북도의 많은 산하기관 중에서 규모나 위상 측면에서 이제 가장 큰 기관이 됐다. 물론 정무부지사보다 무게감이 훨씬 더 실려있는 행정부지사가 막바로 충북TP 원장 자리로 옮긴다는 것은 기존의 상식으로 볼 때 다소 파격적 행보로 볼 수 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앞서 말했지만 그만큼 충북TP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때문이다. 이 부지사가 옮겨갈 자리가 행자부에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태에서 언제까지고 후속 인사요인이 발생할 때까지 기다리며 ‘시효(?)’를 넘겨버린 행정부지사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다는 게 더 부자연스러운 일 아니겠느냐?” 지난 2004년 출범한 충북테크노파크는 올 3월 충북도 산하기관인 정보통신진흥재단과 바이오산업진흥재단까지 흡수해 도내 첨단산업 발전을 주도할 만큼 존재감이 부쩍 커진 게 사실이다. # 충북도 “상상도 할 수 없다” 소문의 존재 자체도 부정 하지만 충북도와 충북TP 측은 최근에 나돌고 있는 이런 소문에 대해 “터무니 없는 얘기”라고 한마디로 일축했다. 특히 충북도는 “행정 부지사라는 직위가 어떤 자리인데 아무리 군색한 처지라고 해도 충북TP 원장으로 옮긴다는 게 될 법한 일이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얘기”라고 반응했다. 하지만 앞서 이미 밝혔지만 위 소문이 전혀 터무니없는 얘깃거리는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증언이 나와 주목된다. 충북TP 관계자는 “이재충 부지사의 후임 원장 부임설은 올 상반기에 신빙성 있게 나돌았던 게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 최고결정권자와 시간만이 알고 있는 해답 다만 최근 윤관식 현 원장을 탈락시킨 결정은 이 부지사의 자리이동을 염두에 둔 조치는 전혀 아니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이 관계자는 “행자부에서 충북뿐 아니라 강원도 등 몇몇 지방정부의 부지사 인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부지사는 그때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어쨌거나 바로 내일(24일)로 예정된 충북TP 이사회가 후임 원장 인선을 확정짓는 자리가 될 지, 아니면 다음 회기의 이사회에서 결정할지 현재로서는 충북도의 최고 결정권자와 ‘시간’만이 정확한 답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 상황에서 가장 확실한 건 이재충 행정부지사의 거취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귀결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당분간 계속 떠올라 있으리라는 사실 뿐이다. <저작권자 ⓒ 충북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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