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윤리수준도 최고가 돼야죠”

'청탁 안통하는 회사’ 위한 전사적 노력-‘생활 윤리교실’ 운영 통해 교훈과 재미 제공

임철의 | 기사입력 2007/08/28 [14:40]

“하이닉스, 윤리수준도 최고가 돼야죠”

'청탁 안통하는 회사’ 위한 전사적 노력-‘생활 윤리교실’ 운영 통해 교훈과 재미 제공

임철의 | 입력 : 2007/08/28 [14:40]


“금년 내에 반드시‘청탁 안 통하는 회사’의 이미지를 만들겠다”

하이닉스 신임 김종갑 사장이 대내외에 윤리경영에 대한 의지를 이같이 천명한 이래 임직원들 사이에서도 회사생활 속에서 윤리준법실천을 유도하고 올바른 윤리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회사 전체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만약 추석날 자신의 집앞으로 평소 친분이 있는 협력업체나 거래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택배로 선물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자신의 경조사 때 이해관계자들에게 연락을 하는 게 옳은가? 그른가?’

23일 오전, 하이닉스(청주사업장)의 한 회의실에서는 회사 생활을 하다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윤리적 딜레마를 놓고 젊은 사원들 간에 갑론을박이 활발하다. 이렇게 한 달에 한번 청주사업장의 각 팀원들은 이러한 ‘민감한 문제’들을 놓고 격론을 벌인다. 때론 동영상이나 애니매이션을 보면서 윤리적 문제를 따져보기도 하고, 참가자들간에 특정한 상황과 역할을 부여해 실제로 자신이 내린 판단을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 역할극(Role Playing)을 하는 재미있는 시간도 갖는다.

‘각 부서의 윤리준법 가이드(담당자)가 사전에 흥미있는 소재와 문제들을 가지고 접근하기 때문에 토론을 벌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일률적이고 획일화된 집합교육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

젊은 임직원들은 처음에는 딱딱하게만 여겨졌던 ‘윤리’에 대한 문제와 상황이 ‘바로 내 일이 될 수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유익한 先 체험교육을 하게 되는 셈이다. 청주지원담당 윤리준법 가이드 서재석 과장(환경 안전팀․41)은“이러한 윤리적 경영마인드가 모든 임직원에게 뿌리가 내려 하이닉스가 기업의 성과뿐만 아니라 윤리수준에서도 최고주의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윤리경영이 지역의 여타 기업에도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닉스 김종갑 사장은 취임 2개월째인 지난 5월말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100년 후에도 지속가능한 하이닉스를 위해서 가장 먼저 회사가 로비나 부탁이 통하지 않는 기업 브랜드(“청탁 안 통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대대외에 천명한 바 있다.

이같은 윤리경영의 전사적 확산을 위해 회사는 신입사원 윤리닥터, 협력사 윤리아카데미, 윤리(활) 명수, 윤리생활백서 e-메시지 캠페인, 명절 승진 인사철 등의 선물 반송 센터 운영 및 캠페인 등 다양하게 벌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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