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저축 통장이라고 아세요?

대출 책 정보를 통장에 차곡차곡 기록해 독서욕 자극
-청주 용담초의 이색적인 책읽기 독려방안 화제

임철의 | 기사입력 2007/08/29 [15:47]

독서저축 통장이라고 아세요?

대출 책 정보를 통장에 차곡차곡 기록해 독서욕 자극
-청주 용담초의 이색적인 책읽기 독려방안 화제

임철의 | 입력 : 2007/08/29 [15:47]


독서저축통장에 자신이 읽은 책을 저축하며 마음의 양식을 늘려 나가는 학생들이 있다.

청주 용담초등학교(교장 최기섭)는 지난 7월 2일 학교 도서실에 250여 만 원을 들여 터치스크린 방식의 독서저축통장 정리기를 설치했다.

독서저축통장 정리기는 실제 예금통장과 똑 같은 모양의 독서저축통장에 돈이 쌓이듯 학생들이 빌린 책의 제목과 빌린 날짜, 반납한 날짜가 기록되고, 읽는 책의 양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되면서 학생들이 경쟁적으로 책을 읽도록 부추기고 있다.

금융기관 창구처럼 터치스크린에 본인이 읽은 책의 내용을 통장에 정리하면서 이것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독서의욕을 크게 고취시키고 있는 것이다.

#흥미 느껴 경쟁적으로 도서실 찾아 책 읽기에 열중

이 통장의 또 다른 장점은 부모나 지도교사가 독서통장만 보면 학생의 독서량과 독서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독서습관 지도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학교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으로 도서실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서실을 교실 2칸 규모로 확장하고 우량도서 위주의 장서 1만2천여 권과 독서통장 발급기를 구비하고 ‘독서통장’ 발급을 시작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무척 뜨거워 학생들 스스로 도서실을 찾아 경쟁적으로 책 읽기에 열중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독서통장을 통해 아이들이 양질의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일정기간 책을 많이 읽은 아동을 시상해 좋은 독서 습관을 갖도록 지도한다는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이 학교 도서실 담당 권영란 교사는 "7월 독서통장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아동들이 독서통장에 흥미를 느껴 더 자주 도서실을 가게 된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학부모들도 자녀의 독서내용까지 알 수 있어 읽은 책 내용을 가지고 자녀와 대화도 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라며 "도내에선 우리학교가 처음인 것으로 아는데 다른 학교에서도 도입해 볼 만하다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