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원군이 육상 등 종합대회 개최가 가능한 스포츠타운 건립을 추진하면서 벌써부터 예정부지가 어디로 결정될 것인지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청원군은 "실내체육관, 종합운동장 등으로 구성된 종합스포츠타운을 2010년까지 짓기로 하고 내년 중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용역 발주, 지방재정 투융자심사 의뢰, 부지(6만 6000㎡) 확보 등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로 1080 여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관련 예산은 국비 등으로 충당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군은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의지만 밝혔을 뿐 건립 지역에 대해서는 "관내에 짓는다"는 두루뭉실한 표현으로 특정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어쨌거나 군이 종합스포츠단지를 건설하겠다고 나선 것은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겪은 뼈아픈 '학습 효과' 때문이다. 청원군은 오창과학산업단지에 100여 개사의 기업과 8800여 세대의 공동주택이 입주한 지난해부터 쏟아지는 원성에 파묻혀야 했다. 상주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변변한 체육시설이 없어 기업과 주민이 친목이나 여가를 위한 활동을 하는 데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 때문에 작은 행사를 하려해도 청주 등지로 나가야만 하는 등 엄청난 불편을 겪고 있다. 다시 말해 청원군은 지난 반세기 이상 군(郡) 단위 행정에만 익숙해 있었을 뿐 인구의 대거 유입이 발생하는 신도시 출현과 같은 환경을 거의 겪어보지 못하다보니 문제인식조차 갖지 못한 채 이같은 행정실패의 길을 밟았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군이 뒤늦게나마 육상 등 종합대회 개최가 가능한 스포츠타운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나서면서 청원군 지역에서는 "시설 예정지가 오창과학산업단지 아니면 오송생명과학단지가 될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