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아쉽다!”…오송의 명물 될 뻔했는데토공, 돌다리못 공원화 계획에 농촌공사 “사용료 내라” 발목-인공섬 설치 백지화하고 분수대는 다른 곳에 설치키로 변경한국토지공사 충북본부(본부장 채천석)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의 최대․최고 명물로 조성하겠다며 야심차게 추진하던 연제저수지(일명 돌다리못) 생태공원화 사업이 저수지의 소유권자인 한국농촌공사의 제동으로 차질이 불가피해짐으로써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다. 농촌공사 청원지사가 “돌다리못에 여러 구조물이 들어서면 담수용량이 줄어들어 농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를 내걸며 사실상 협의에 난색을 표명, 돌다리못 공원화 사업의 일부 핵심 내용을 수정할 수 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 토지공사 충북본부 및 오송사업단에 따르면 토지공사는 내년 10월까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사업지구에 연접한 10만 4150㎡(3만 1560평)의 돌다리못에 총 94억원을 들여 인공섬을 비롯, 음악분수대와 산책 및 관찰을 위한 데크, 생태습지 등 시설물을 설치하는 한편 조깅․자전거길, 향기초 화원, 전망탑, 신체단련시설과 인체탐험놀이터, 전망․휴게공간, 어린이놀이터 등을 갖춘 호수공원 조성계획을 추진해 왔다. 토지공사가 당초 상정하고 있던 돌다리못 호수공원화 사업을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토지공사는 호수 내에 분사 물높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소위 △음악분수(면적 123㎡)를 8억 9000만원을 들여 설치하고 3억 600만원을 들여 △직경 75m의 인공섬(면적 4400㎡;1333평)을 조성한 뒤 △인공섬을 연결하는 데크를 5억 9000만원을 들여 총연장 265m에 걸쳐 설치, 인간과 호수, 수생생물, 온갖 풀과 습지식물 등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생태공간을 꾸미는 것으로 돼 있었다. # 총 94억들여 인공섬, 음악분수, 조깅로, 전망탑, 어린이 놀이터 등 설치 특히 호수공원 주변에 느티나무, 소나무, 이팝나무, 왕벚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식재, 오송단지 내 아파트 4233세대와 단독주택 341세대 등 모두 4574세대 입주민은 물론 청주시민들까지 즐겨찾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토지공사는 지난 5월 이같은 돌다리못 호수공원화 사업계획을 밝히며 “궁극적으로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기념비적 작품이 될 것”이라고 평할 만큼 스스로 기대감에 부풀었다. 토지공사 오송사업단 이영진 차장은 “토지공사는 돌다리못 호수공원화 사업 뿐 아니라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공기업답게 오송단지에 총 300억원을 들여 근린공원 7곳과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친환경적 수로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돌다리못 호수공원화 사업의 경우 농촌공사가 ‘분수와 산책 데크를 설치하려면 저수지 사용료를 내야하며, 인공섬 설치는 농업용수 공급여력을 축소시키는 행위인 만큼 불가하다’며 제동을 거는 바람에 인공섬 설치 계획은 백지화하고 음악분수는 저수지 옆 다른 근린공원에 이전․설치하는 쪽으로 계획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 오송 경쟁력 끌어올릴 회심의 기념비적 작품될 수 있었는데... 그런 만큼 돌다리못에 대한 호수공원화 사업 자체가 백지화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토지공사는 “돌다리못과 연접한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사업지구 내 주변지역을 근린공원으로 꾸며 이곳에 분수대와 생명과학 상징조형물을 설치하는 동시에 산책 및 관찰 데크와 기타 향기초 화원, 산책로 조성 등 나머지 세부적인 호수공원화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청주시 산남 3지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두꺼비생태공원을 시민여론에 떠밀려 할 수 없이 조성한 듯한 인상을 남기는 등 뼈아픈 경험이 있는 토지공사로서는 오창단지에 이어 오송단지에서 만큼은 친환경개발의 본보기를 자랑스럽게 남기려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충정이 훼손되게 됐다. 그런 점에서 현재 개발 중인 오송단지 뿐 아니라 향후 주변이 신도시 개발 등으로 농경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용수공급만을 걱정, 오송을 전국적으로 경쟁력 있는 신도시로 가꾸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호수공원화 사업이 농촌공사의 원칙론에 의해 가로막히게 된 것에 대해 토지공사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농촌공사는 인공섬과 분수대 설치 등이 농업용수 공급이라는 저수지 축조의 고유목적에서 벗어나 행위로 특정시설의 설치불가와 함께 일부 시설의 경우 설치에 따른 사용료 징수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토지공사가 청원군 강외면 오송․쌍청 일대 463만2000㎡(약 140만평)에 조성 중인 오송생명단지조성공사는 내년 말까지가 준공목표다. ◆오송생명과학단지 돌다리못 호수공원의 주요시설물 현황과 계획 변경사항 1. 분 수(※돌다리못 대신 인근 공원에 설치키로 계획 변경) - 공사비 : 8억 9000만원 - 면 적 : 123㎡ 2. 인공섬(※설치계획 백지화로 무산) - 공사비 : 3억 600만원 - 직 경 : 75m (4,400 ㎡) 3. 인공섬 연결데크(※데크 시설 위치와 길이 등 계획 수정 검토 중) - 공사비: 5억 9000만원 - 연 장 : 265m <저작권자 ⓒ 충북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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