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이 문제의식 담은 영화 제작해 화제청주 세광중 영화반 학생들 왕따 주제로 '시한폭탄' 제작-시나리오 작성에서 감독 배우 역할까지 손수 해내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집단 따돌림 현상을 주제로 중학생들이 시나리오 작성에서 감독과 배우 등을 스스로 맡아 제작한 영화가 발표돼 화제를 몰고 있다. 청주 세광중학교(교장 김성회)는 최근 열린 교내 행사인 성화축전에서 이 학교 영화제작반(지도교사 서반석)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상영, 학생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영화 제목은 ‘시한폭탄’으로 미국에서 발생한 이민 2세 조승희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집단따돌림 없는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학생들이 손수 만든 이 영화는 15분 분량으로 제작됐다. 3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1학기 동안 시나리오를 쓰면서 작품 구상을 마치고, 2학기에 들면서 서반석 교사의 지도와 영화반 동아리 학생들의 노력, 학교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1주일에 1시간 정도씩 촬영한 끝에 10월 중순 경 작품제작을 끝냈다. 영화의 내용은 교실에서 관심을 받지 못해 외로움을 느끼는 용현과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상화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이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다른 학생들은 "돈", "명예", "권력" 등을 이야기 하는데, ‘자유’라고 답하는 용현에 대해 상화는 관심을 갖게 된다. 용현은 평상시 무척 내성적이며, 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등 이른바 왕따를 당하는 학생으로, 이후에 여러 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상화는 용현의 내면을 알아가게 되고, 집단 따돌림이 한 학생을 얼마나 피폐하게 하는지 알게 되면서 막을 내린다. 감독은 임재승 학생이 맡았고 스토리의 주인공인 홍상화, 조용현 학생이 주연을 맡아 제작된 영화 ‘시한폭탄’은 3학년 학생들의 시나리오에 제작은 모두 2학년 학생들이 했다. 영화 제작의 총 책임을 맡았던 이주호 학생은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며 느꼈으며, 다음 영화 제작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서반석 영화반 지도 선생님도 "기성 영화에 비해 미흡함이 많지만 따돌림을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높이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작품으로 볼 수 있으며, 처음 학생들의 손으로 만든 영화이니만큼 선생님과 학부모 그리고 재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반 학생들은 장애인 인권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영화를 준비중에 있으며, 이번에는 더욱 수준 높은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열의가 높다. <저작권자 ⓒ 충북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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