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장 할 일이 그것 아닌가요?" 서원대 최경수 총장

오는 30일 취임 앞둔 최경수 서원대 총장

민경명 | 기사입력 2008/01/23 [21:47]

" 총장 할 일이 그것 아닌가요?" 서원대 최경수 총장

오는 30일 취임 앞둔 최경수 서원대 총장

민경명 | 입력 : 2008/01/23 [21:47]

청석학원과 함께 청주지역 양대 사학으로서 인재 양성의 요람 역할을 다하고 있는 서원대학교가 올해로 개교 40주년을 맞는다. 재단 문제로 구성원간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10대 최경수 총장을 맞아 40년 역사에 걸맞는 중부권 명문 사학 기틀 다지기에 각오도 새롭다. 오는 30일 취임식을 앞둔 최경수 총장을 만났다.


 최 총장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대구고와 영남대 법학과 출신으로 대학3학년때 행정고시(16회)에 합격해 대학 졸업후 1978년부터 국무조정실에서 잔뼈가 굵었다. 국무총리실 세계화추진위원회 국장, 국무조정실 심사평가 1심의관, 정책차장 등을 거친 뒤 지난해 공직에서 물러난 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올해 54세. 지난 1일 임명되어 20여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대학 구석구석, 지역 기관 단체를 누볐고 중앙부처와 대통령직인수위에도 다녀왔다.


 재단이 최 총장을 임명하자 교수회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는가 하면 교수회 측이 총장을 선출하는 등 내분으로 최총장의 앞날이 취임초부터 순탄치 않을 것이란 예상이었지만 최 총장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그 바탕엔 고객 만족 경영과 세일즈 총장이란 밑그림이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가능한 것으로 보였다. 학사 행정은 과감하게 교수들에게 맡기고 큰 틀에서 고객인 학생과 학교 발전을 위해 뛰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런 기조로 성심을 다하게 되면 학교 내분 쯤은 자연 치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총장은 학생들의 취업 프로그램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학생 생활지도실에서 학생 면담과 서베이 한 것을 보니 나무랄데 없이 잘 되어 있었고 열심히 하고 있었다. 이를 개인 신상 정보가 누출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교수들에게 전달하여 취업지도와 진로지도까지 연결 되도록 하여야 하는데 좀 부족한 것 같다. 잘 하고 있지만 취업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서 다시 짜 보도록 지시했다. 나는 기업을 찾아 다니며 우리 학생들의 취업을 직접 챙기겠다."


 최 총장은 그러면서 "총장 할 역할이 이런 것 아닌가요. 현장을 뛸려고 합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 다른 최총장의 고객 만족 경영 일면은 동문회에 대한 생각에서 드러났다. " 이 학교를 졸업한 동문은 정말 소홀히 할 수 없는 내부 및 잠재 고객"이라고 진단하는 최총장은 동문회가 잘 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원대 개교 40주년 행사도 동문회와 함께 주최한다고 한다.


 서원대 미래 발전과 관련, 최총장은 "서원대를 어떻게 포지셔닝 할 것인가가 가장 크고 중요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대학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포지셔닝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피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아울러 최총장은 서원대가 지역사회와 유리되어 지역사회에서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중부권 최고 명문 사학으로 재탄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배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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