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자동화에 대한 얘기는 이제 진부하지만 그 진보는 끝이 없다. FA(생산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생산시점관리(POP), 컴퓨터통합생산(CIM), 제조실행시스템(MES) 등 통합적인 생산정보시스템으로 발전해오고 있다.
이같은 생산관리시스템은 기업의 경쟁력강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기업의 영원한 과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점차 확산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글로벌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벤더들이 엔터프라이즈에서 중소중견기업에까지 영업을 확장해가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하이닉스 반도체에서 이런 생산관리시스템에 관해 든든한 기술력을 쌓아온 기술진들이 (주)쓰리에이치시스템 회사를 설립하고 그 기반을 닦아가고 있어 지역 중소기업에 관심이 되고 있다.

쓰리에이치시스템 이석범 대표는 대학에서 전자계산학을 전공하고 현대전자에 입사해 전산부서에서 일하다 당시 LG반도체에 사업제안 프로포즈를 하러 갔다가 눌러앉아 지난 2006년까지 하이닉스에서 자동화사업팀장을 지낸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첨단 반도체 공장인 하이닉스에 하이테크 생산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 관리해온 최고의 관리자인 셈이다. POP에서 최근의 MES, 나아가 RFID 시스템 운영 업무에 참여했다.
2006년 7월 법인을 설립한 이 회사는 그해 11월 하이닉스 협력업체로 등록했고, 2007년 1월에는 매그나칩반도체 협력업체로도 등록하며 최근 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의 M11의 MES, EES, EAP SM 계약을 체결, 그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쓰리에이치시스템은 이런 하이테크 시스템을 한 단계 낮은 시스템으로 중소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석범 대표는 “대부분의 대기업의 경우 상당히 높은 시스템 인프라를 형성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에서도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원가절감이라는 과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현실적으로 중소제조업에서 필요로 하는 생산에 중점을 둔 시스템인 MES를 중소기업에 맞게 적용하여 지역 업체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따라서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SM 수행기반 확보를 위한 인력양성은 물론 이 사업과 관련한 솔루션 사업 분야에도 진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물류, 보안 분야 등 현재 여러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RFID 관련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이런 시스템을 유효적절하게 적용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는 것도 주요 업무다.
청주시 흥덕구 청주공단 내 폴리텍대학 벤처센터에 입주해 있는 쓰리에이치시스템은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시스템을 창조해가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
그동안 반도체와 LCD 사업장에서 자동화를 담당하면서 축적된 노하우가 이제 좀 더 경쟁력 있는 시스템으로 탄생되어 중소제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경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