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친환경 소스 전문업체 '삼진식품'

여성CEO 신용운 대표, "친환경 식품개발 선두주자로~"

김현수 | 기사입력 2009/12/23 [22:06]

[기업탐방] 친환경 소스 전문업체 '삼진식품'

여성CEO 신용운 대표, "친환경 식품개발 선두주자로~"

김현수 | 입력 : 2009/12/23 [22:06]

 

▲ 23일 충북 진천의 삼진식품 신용운 대표를 만났다. 신 대표는 지역사회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충북이업종교류회 여성CEO 모임인 ‘AWE-J(오-제이)’ 교류회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팔방미인이다.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한 세계수준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끊임없이 개발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 널리 알리겠습니다.”

이는 충북 진천의 삼진식품 신용운 대표의 말이다.

◇ 한우참맛등 400가지 넘는 천연조미료 개발

김치농축액, 떡국스프, 한우참맛, 게장 양념 등 400여 가지가 넘는 천연조미료를 개발하고 있는 조미식품 전문업체인 삼진식품이 삼진에프에스라는 법인을 새롭게 설립, 친환경 식품개발의 선두주자를 꿈꾸고 있다.

삼진식품은 지난 15일 서원대학교 Bio-RIC(친환경 바이오소재 및 식품센터)와 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삼진에프에스라는 법인으로 RIC센터에 연구소가 입주, 친환경 소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로써 삼진식품은 서원대 RIC센터의 우수한 장비와 시설을 이용해 식품소재 연구 개발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 친환경 소스 등 식품소재 연구개발 주력

또한 내년에는 삼진식품의 친환경 브랜드인 '웰투웰‘의 전면적인 시장 확산을 노리고 있다.

신용운 대표는 “요즘 소비자들은 안전한 먹거리를 넘어 친환경 먹거리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맵고 얼큰한 맛, 개운한 맛 등 우리 입맛에 맞는 친환경 소스가 먹거리에 깐깐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진식품의 소스와 분말, 농축액 등 조미식품들은 식품의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첨가하는 화학물질인 보존료와 착색료, 향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유통기한은 3개월 밖에 안 된다.  
 

 

 

▲  스파게티 소스와 떡볶이 소스(좌), 한우참맛 조미료 등 친환경 국산원료를 사용한 삼진식품의 조미식품들.

한우만 사용하는 ‘한우참맛’과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유기농 마요네즈’를 비롯, 소스에 첨가되는 참기름까지도 우수한 국산 원재료를 사용한다.

이러한 제품들은 생협과 초록마을, 올가 등 친환경 업체에 공급된다.

신 대표는 “유기농 마요네즈의 경우 일반상품보다 3배나 비싸지만 그만큼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하다”며 “친환경 소스류 등은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소량 다품목으로 생산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친환경 브랜드 ‘웰투웰’로 내년 65억 매출 목표

삼진식품의 친환경 소스류는 소비자들의 재구매로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삼진식품은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신용운 대표는 “지금까지는 시설설비 투자, 직원교육 등 내실을 기했지만 내년에는 식품소재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등 외부활동에 주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웰투웰 브랜드로 시장을 개척해 6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충북 진천군 덕산면 합목리에 위치한 삼진식품의 본사에는 연구개발실과 생산동을 갖추고 있다. 생산동은 콜로이드밀설비, 진공건조설비, 자동소포장설비, 자동 병포장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서울사무실에는 영업소와 개발실이 있다. 현재 직원은 30명이며 6명이 R&D인력이다.
삼진식품은 2012년까지 직원을 50명으로 늘리고 1인당 2억 매출, 자체브랜드 50%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신 대표의 특기는 봉사활동. 한 달에 두 번씩 장애우들의 재활을 돕는 그녀는 기업의 사회환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 신 대표의 꿈은 사회사업가?

1987년 창립한 삼진식품은 2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8년 전 남편이 타계한 후 신용운 대표가 가업을 물려받게 된 것.

“여성CEO라서 힘들지 않냐구요? 아뇨. 오히려 즐거워요. 어려운 일을 해결할 때마다 살아있는 느낌이 팍팍 들어요. 스트레스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죠.”

꼼꼼함과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신 대표는 8년 동안 삼진식품을 내실 있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이끌었다. 

“원래 제 꿈은 사회사업가예요. 평소 남을 돕기 좋아하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나 봐요.” 
신 대표는 8년째 진천에 거주하면서 정신지체아 교육프로그램과 독거노인 김장나누기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돈보다 마음이 중요한 거 아닌가요? 한 달에 두 번씩 장애우 20명과 도자기 만들기, 종이접기 등을 하며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활을 돕고 있어요. 내년부터는 지역의 CEO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건의할 생각입니다.”

신 대표는 충북이업종교류회 여성CEO 모임인 ‘AWE-J(오-제이)’ 교류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에 가입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 김현수 기자

 

▲  1992년 설립된 삼진식품의 건물 전경 사진.  오른쪽 건물이 2008년 증축한 소스공장이다.

<삼진식품 주요 연혁>

1987년 삼진식품 창립(서울 성수동)
1992년 진천 본사 설립
1996년 서울사무소 영업개시
1999년 진천 본사 증축
2000년 진천 본사 분말공장 증축
2002년 ISO 9001, HACCP system 인증
2008년 연구개발전담부서 승인
2008년 '굴소스를 이용한 야채드레싱' 특허출원
2008년 벤처기업 인증
2008년 진천 본사 소스공장 증축
2009년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및 인정
2009년 이노비즈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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