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치료제 수요 급증, 바이오시밀러 뜬다

KAIST 이균민 교수, 의약바이오 세미나서 발표

김현수 | 기사입력 2010/03/11 [22:30]

항체치료제 수요 급증, 바이오시밀러 뜬다

KAIST 이균민 교수, 의약바이오 세미나서 발표

김현수 | 입력 : 2010/03/11 [22:30]

 

▲ 카이스트(KAIST) 이균민 교수가 지난 10일 대전서 열린 의약바이오 기업협의회 세미나에서 ‘바이오시밀러 생산전략 및 요소기술’에 관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충북넷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은 배지조건과 배양방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제품을 똑같이 만들기 어려워요. 얼마나 비슷하게 만드느냐가 관건이죠. 우리는 96% 흡사하게 만들었는데 허가기관에서는 98% 이상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카이스트(KAIST) 이균민 교수는 지난 10일 대전서 열린 의약바이오 기업협의회 세미나에서 ‘바이오시밀러 생산전략 및 요소기술’에 관한 주제발표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오시밀러(bio-similar)는 합성의약품의 제네릭(복제약) 의약품과 같은 개념으로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어 동일한 투여경로와 성분으로 출시되는 바이오의  약품을 말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비싼 약값에 비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은 저렴하기 때문에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교수는 “바이오시밀러는 화학합성과는 달리 항체뿐만 아니라 단백질의 속성을 잘 알아야 한다”며 “특히 유전자 DNA를 재조합하는 것부터 전임상 샘플까지 대량 생산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최근 항체치료제의 수요는 늘고 있는데 생산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효능과 성분은 동일하고 가격은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제약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 제약기업들의 계약생산대행(CMO) 사업을 하던 국내기업들이 바이오시밀러 생산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며 급부상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을 계약생산(CMO) 하던 셀트리온은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올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CMO사업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전환하고 나아가 바이오신약으로 가는 3단계 장기성장전략을 세웠다.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생산공장 건설을 착수한 한화석유화학도 바이오제약 부문을 그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우며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균민 교수는 “해외 대형 바이오의약품의 특허만료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아직 특허가 도입되지 않은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김현수 기자


 

▲ 이균민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장면.     © 충북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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