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창조기업 육성책 서두르지 말자”

생태계조성 악영향…1인창조기업발전토론회서

이정규 | 기사입력 2010/03/15 [21:26]

“1인창조기업 육성책 서두르지 말자”

생태계조성 악영향…1인창조기업발전토론회서

이정규 | 입력 : 2010/03/15 [21:26]

 

▲ 충북넷 창간5주년 기념 '1인 창조기업 육성 전략 대토론회'가 15일 충북대학교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에서 열렸다.      © 충북넷

1인 창조기업의 육성책이 너무 단시간내에 결과를 바라며 서두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본보 창간 5주년 기념 “1인 창조기업 육성 전략 대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이같은 내용을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정부의 개선을 주문했다.

15일 충북대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박광회 한국소호진흥협회장, 조동욱 충북도립대학교수 등 토론자들은 “지식서비스 분야 중 한 분야를 선정해 우선적으로 중점 육성하는 것은 자연적인 생태계 형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정부의 조급증이 오히려 불쌍한 조산아를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광회 소호진흥협회장은 “정부의 정책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실업대책의 일환이라는 측면은 억지로 창업을 하게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자발적이 아닌 어쩔 수 없는 창업이라면 비참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박광회 협회장은 또 “인위적인 환경 조성은 부작용을 초래해 그 결과를 장담할 수 없게 만든다”며 “즐거움(Fun)으로 시작해야 되는데 생존(Survival)을 위한 창업은 끝까지 남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조동욱 충북도립대학교수도 “정권초기 어떤 정책을 입안해 출발하다 말기에는 꼬리를 감추는 예가 많았다”며 “특정 분야를 선정하는 것은 산업 생태계의 근간을 흔들 우려가 있는만큼 시장이 스스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찾게끔 도와주는 것이 정부의 올바른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조동욱 교수는 “제도를 만들어 틀에 맞추어 나가는 것보다 실효성이 중요하다”며 “다급하게 추진하지 말고 주도(Leading)보다는 보조(Supporting)가 효과적일 수 있다”며 정부의 육성책 변화를 요구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1인 창조기업 육성방안책을 마련, 모바일 관련 대학을 중심으로 2012년까지 전국 주요대학에 50개의 ‘App센터’(애플리케이션센터)를 지정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1인 창조기업 ‘App센터 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앱스토어 시장에 등록이 가능하도록 포팅(Porting, 변환)지원에 주력키로 했다.

/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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