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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중소기업들의 시설투자 자금 신청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성순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이하 중진공 충북본부)은 25일 오전 충북테크노파크에서 열린 목요경제회의에서 “중소기업들의 시설자금 신청이 폭주해 충북지역 전체 정책자금 예산이 조기에 소진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진공 충북본부에 따르면 올 3월까지 중소기업 300여 업체가 신청한 정책자금은 시설자금 1천615억원, 운전자금은 609억원 등 총 2천224억원이다.
하지만 충북지역에 배정된 올해 정책자금 예산은 1천457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2천300억원보다 800억원이 감소한 것.
현재 충북지역의 정책자금은 신청한 300개 업체 중 150개 업체가 승인을 받았으며, 승인 자금액은 900억원에 달한다.
중진공 충북본부는 기술사업성 위주로 평가를 진행해 담보능력이 취약하더라도 성장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과 시설투자업체 위주로 지원하고 있다.
중진공 충북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시설투자를 미뤘던 중소기업들이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시설투자 자금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며 “당초 월별 정책자금 집행규모를 미리 정해 9월까지 접수할 계획이었으나 이런 상태로 가면 5~6월경 조기마감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청주의 A업체는 “정부의 4대강을 살리기에 중소기업의 자금난은 안중에도 없고 결국 말로만 중소기업 살리기에 불과한 것 아니냐”며 “실업난을 타개하고 경기를 활성화하려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적극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기술사업성이 우수한 기업을 선별, 신성장 동력과 지식서비스 산업, 시설투자 등에 정책자금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책자금 평가방식은 기존의 단순 융자지원 방식에서 종합진단 방식으로 변경됐으며, 승인까지는 한 달 여 정도 걸린다.
/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