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KT충북본부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아이폰 판매량은 월평균 3천여대를 기록, 현재까지 1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폰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KT가 판매에만 급급한 나머지 사후관리, 즉 AS가 여전히 부실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실제로 아이폰과 관련된 한 인터넷 카페에 따르면 아이폰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글이 하루평균 5~6개씩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문제유형별로는 아이폰의 빈번함 꺼짐 현상과 액정터치 불량, 사용중 자동부팅, 통화중 끊김 현상, 버튼의 오작동 등이다.
이들은 KT AS센터가 아닌 그들만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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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이유는 아이폰이 국내 AS정책이 아닌 미국 애플사의 리퍼브(Refurb)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리퍼브 정책은 고장난 것을 가져다 주면 미리 고장난 것을 고쳐놓은 대체품으로 바꿔주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리퍼브 제품(대체품)도 예약자가 밀려있어 2~4주는 걸려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은 KT에서 주는 구형 임대폰 사용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대체품의 아이폰에는 음악과 동영상 등 데이터 내용이 별도로 저장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의 아이튠스(iTunes)와 동기화를 시키면 전화번호와 음악, 영화, 앱 등 모든 데이터들이 자동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데이터 손실에 대한 염려는 없다.
KT충북본부 관계자는 “구입 후 14일 이내 제품에 하자가 있을 땐 새 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하지만 아이폰 AS는 제품수리가 아닌 제품교환으로 이뤄지는 게 특징”이라며 “미국 애플사의 AS정책에 따라 각 지역마다 미리 준비한 대체폰으로 교환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 증평군의 서동훈(26) 씨는 “자료를 다운 받다가 아무 이유 없이 애플마크(사과)표시가 뜨며 작동이 안 될 때는 정말 속수무책”이라며 “KT의 AS정책이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개선돼 소비자들의 불편을 덜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시의 지석현(35) 씨는 “인터넷을 사용하다가 갑자기 꺼지는 현상이 발생해 AS센터에 고장신고를 했으나 고장원인을 증명하지 못하면 바꿔줄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제품을 열심히 파는 것보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생활이 될 수 있도록 AS방식도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다.
KT충북본부 관계자는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은 단순한 휴대폰과는 달리 OS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예민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적인 문제가 종종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애플 아이폰의 AS는 하드웨어보다 버그를 해결해 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소비자들에게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