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지사 선거 가장 '민감'

민주, 세종시 문제 비난 … 한나라, 청주청원 통합 반대 일침

이정규 | 기사입력 2010/04/15 [18:59]

충북도지사 선거 가장 '민감'

민주, 세종시 문제 비난 … 한나라, 청주청원 통합 반대 일침

이정규 | 입력 : 2010/04/15 [18:59]
6.2지방선거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도지사 선거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칼끝을 겨누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충북도당은 15일 한나라당 중앙당 공심위원장이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는 사람은 공천을 줄 수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이 논리대로라면 정우택지사가 세종시 원안 수정에 찬성하다는 뜻이 된다고 혹평했다.

민주당충북도당은 또 정우택지사가 도민들 앞에서 마지못해 세종시 원안 찬성을 이야기하고는 정작 세종시 수정안 강행을 위해 방문한 대통령 앞에서는 세종시의 ‘세’자도 꺼내지 못하는 비겁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충북도당은 한나라당 공천에서 세종시 원안 추진을 강하게 주장했던 대부분의 현역 지방의원들이 공천에서 배제됐다며 정말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는 지방의원들을 공천에서 배제한 것인지 정우택 지사는 세종시 수정안 찬성을 대가로 공천을 받은 것인지 한나라당 충북도당에 묻고 싶다고 전했다.

이같은 민주당측의 공세에 대해 한나라당충북도당은 민주당 충북도당이 또다시 도정흔들기와 상대당 후보 흠집내기에 혈안이 되었다며 우리 지역의 최대현안인 청주․청원통합에는 실질적으로 반대하고 대안제시도 못하면서 세종시 문제를 거론하며 사실왜곡과 여론호도에만 골몰하는 민주당은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맞섰다.

한나라당충북도당은 이어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숫자놀음을 하는 이시종 후보나 일은 하지 않고 여론몰이나 일삼는 민주당 충북도당은 한마디로 자격이 없는 정당임을 스스로 자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충북도당은 또 이번 선거를 민주당의 정치쇼와 한나라당의 정책 대결로 규정하고 더 이상 민주당의 파렴치한 정치공세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도지사 선거와 관련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은 광역단체장 선거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가장 중요하다는 점과 양진영 지지도의 변화가 선거 당일까지 어떻게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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