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도 뚫렸다', 구제역 발생 지역 비상

충북도, 각 시·군 대책반 구성… 유입 차단 노력

이정규 | 기사입력 2010/04/22 [20:29]

'충주도 뚫렸다', 구제역 발생 지역 비상

충북도, 각 시·군 대책반 구성… 유입 차단 노력

이정규 | 입력 : 2010/04/22 [20:29]

 

▲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각 시군별로 유입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톨게이트에서 방역하는 모습.    ©충북넷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는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충주시 신니면 용원리 이모씨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에서 수포가 터진 흉터와 유두 수포가 발견돼 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이에따라 이 농장 사육 돼지 1천110마리는 물론 발생지역 3㎞이내 94가구 농장의 돼지와 소, 염소, 사슴 등 1만2천620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또 각 시·군 축산위생연구소에 구제역 발생 긴급 조치사항을 내려 발생지 현장통제본부, 주요도로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게 했다.

특히 충북도는 소독차량과 소독기를 충주와 음성, 진천 등 위험지역에 집중배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충북도는 육군 37사단, 충북지방경찰청, 충북도 소방본부에도 방역 인력과 장비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충주시와 음성군도 비상체계에 들어갔으며 청주시도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구제역 발생 지역인 충주시는 신니면 용원리 외용마을의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하여 방역 총력전에 들어갔다.

충주시는 24시간 근무체제를 구축하고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 긴급 특별방역체계에 돌입했다.

충주시는 22일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 반경 500m이내 오염지역 4개소, 위험지역인 3㎞이내에 6개소, 경계지역인 반경 10㎞이내에 11개소 등 모두 21개소에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공무원 등 84명으로 우제류 및 사료 수송차량 등에 대한 긴급 방역 및 이동통제에 들어갔다.

또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 수의사 등 16명으로 예찰반을 긴급 편성하고 위험지역의 87개 농가 및 경계지역 227개 농가 등 관내 635개 우제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한 농가예찰활동을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생석회 30톤 및 축사소독제 1.5톤을 방역초소에 배부 완료하고 차단방역에 주력하는 한편 축산농가에 외부인 통제와 철저한 소독을 독려하고 있으며, 생석회 30여 톤을 추가 구입해 각 이동통제 초소 및 축산농가 등에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충주와 지리상 인접해 위험 지역으로 예상되는 음성군도 방역초소를 6곳에 설치하고 24시간 가동하는 등 초비상 방역체제에 들어갔다.

음성군은 발생지로부터 반경 3㎞ 이내는 포함되지 않으나 반경 10㎞ 이내 우제류 이동이 제한되는 경계지역과 20㎞ 이내 관리지역에 포함됨에 따라 음성경찰서와 음성소방서, 축협, 한국전력공사 등과 차량 통제, 인력지원, 전기설치 등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6곳의 방역초소에 1일 3교대 근무자를 지정 구제역 차단 방역에 들어갔다.

또한 가축질병 신고 접수처리, 방역약품 공급, 이동제한 농가 출하지도 및 예찰, 의심축 발생시 차단 방역 등 임무를 수행할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확대 운영한다.

또 공무원과 공수의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및 음성축협 등 20명으로 예찰반을 편성하여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임상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축산농가의 모임자제, 농장의 위생과 소독 등 우제류 사육농가 구제역 예방 홍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청주시도 구제역 차단방역, 사전 예찰 등 청주 지역으로의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청주시는 이를위해 5월말까지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전화예찰, 문자알림이 등을 이용해 농가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소독차량으로 서청주 IC를 비롯한 주요 진입로, 축사 주변을 소독하고 이미 농가에 공급한 생석회 60톤과 소독제 390㎏을 활용하여 차단방역을 실시한다.

이처럼 충북 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해 각 시군별로 특별 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우택 도지사는 22일 충주시청 구제역 상황실과 신니면 구제역 발생현장을 방문,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초소방역근무자를 격려한 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최단 시간내에 살처분을 완료토록 하고 특히 바이러스 배출이 높은 돼지를 먼저 살처분하여 구제역 추가확산을 막을 것”이라며 군·경찰서·소방서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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