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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과학단지에 설립될 예정이었던 신성스포츠타운이 공사 중단 이후 아직까지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아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럴 경우 오창 과학단지의 이미지마저 훼손될 우려를 낳고 있다.
청원군 오창면 각리 대지 1만9천649.17㎡, 연면적 4만6천543.34㎡에 지하 2층 지상 5층의 비교적 큰 규모로 짓기로 했던 신성스포츠타운.
신성스포츠타운은 태성월드코리아(주)가 건축주로, 신성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여신기관은 우리투자금융, 신탁회사는 KB부동산신탁이 맡아 지난 2006년 9월 공사가 시작됐다.
신성스포츠타운은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의류, 음식 상가가 한 자리에 마련된 종합 레저스포츠 시설로 지어질 예정이었다.
이에따라 오창 공단 지역의 회사원은 물론 주민들은 큰 기대와 관심을 가졌었다.
그러나 신성건설이 지난 2008년 법정관리에 들어갈 처지에 놓이면서 그해 3월 공사가 중단되었다.
현재 건물은 철근 콘크리트, 철골 공사가 진행되다 멈춰 40~45% 정도 공정을 마쳤다.
공사가 중단되자 KB부동산신탁은 지난 2009년 5월 8일 서울 강남 역삼동 풍림빌딩에서 대지에 대한 공매를 실시했다.
1차 공매에서 264억원이 예정가격으로 나왔지만 유찰됐고, 이어 이날 2차(240억2천400만원), 3차(218억6천200만원)까지 진행됐으나 또다시 유찰됐다.
KB부동산신탁은 4차 공매를 같은 해 5월 11일 198억9천400만원에 내놨지만 유찰됐고 5차에서 181억400만원, 6차에서 164억7천500만원에 공매 예정가를 발표했으나 역시 유찰됐다.
이처럼 6차에 걸쳐 공매가 유찰되고 공매 예정가도 264억원에서 164억원으로 떨어져 100억원이 하락하자 우리투자금융은 공매를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이후 2010년 5월 현재까지 공매는 진행되지 않았고 우리투자금융측이 직접 매수자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개인이 매수자로 나서기에는 워낙 금액적인 부담이 커 법인쪽에서 매수해야 하는데, 현재 기업 경기가 원활하지 못해 이마저 쉽지 않은 상태다.
우리투자금융은 최근 현재 2~3곳을 접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결과는 장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경기 불황이 장기화돼 인수 의사를 밝히는 곳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오창과학단지의 미관을 해치는 등 이미지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이는 신성스포츠타운이 대로변에 위치해 골조만 앙상하게 나온 상태여서 외국이나 타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방문할 경우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청원군 건축과의 한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매수자가 선뜻 나오지 않아 단지 이미지만 나빠지고 있다”며 “오랜시간 흐르면서 관련 금융기관 담당자도 교체돼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다”고 답답해 했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도 “최대한 빠른 조치를 취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공매가가 계속 떨어지는 것을 우리투자금융이 원하지 않고 있어 현재로서는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리투자금융측도 “문제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매수자를 찾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이정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