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나F.C · 조은식품

'봉사하는 마음이 기업 성공의 밑거름'

이정규 | 기사입력 2010/05/05 [21:38]

(주)하나F.C · 조은식품

'봉사하는 마음이 기업 성공의 밑거름'

이정규 | 입력 : 2010/05/05 [21:38]

 

▲  혜능보육원을 찾은 고영배 대표.      ©충북넷
‘기업의 생명은 대표의 마음에 달려있다.’

‘기업의 성장도 대표의 마음에 달려있다.’

직접 가공하는 식품회사와 프랜차이즈회사를 동시에 경영해 기업의 신뢰도를 높인 하나F.C,조은식품의 고영배대표.

고영배 대표는 양복을 벗고 대신 점퍼를 택했다.

그가 찾은 곳은 충북 옥산에 있는 혜능보육원.

빗자루를 들고 보육원 건물의 거미줄을 제거하고 청소하는 모습이 무척 자연스러웠다.

처음에 올 때만해도 보육원 직원들이 몰라보고 “사장님 어디있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고대표는 “기업의 수장은 우선 마음부터 다스려야 한다”며 “봉사는 가장 빠른 수양의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이러한 고대표의 철학은 기업 초기 무척 어려움이 많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한 적이 없다.

셀 수 없이 많은 봉사 활동을 이어왔지만, 한번도 자신의 신분이나 대외 홍보를 해본 적이 없다.

이러한 고대표의 온심(溫心)은 직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고영배 대표의 이같은 기업 경영 철학은 결국 기업을 성장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지난 2000년 보영식품을 설립해 수제만두와 돈가스를 생산, E마트에 납품 판매한 것이 출발이었다.

이듬해인 2001년 하나체인사업본부가 결성됐고, 꼬치구이 전문점인 꼬꾸마시 사업부가 탄생했다.

2002년 8월 지금은 전국적으로도 잘 알려진 ‘꼬꾸마시 1호점’이 문을 열었다.

2003년 6월에는 현재 공장인 충북 청원에 공장을 지었고, 주식회사 하나FC로 상호를 변경하고 법인으로 전환했다.


 

▲ 양복을 벗어 던지고 기꺼이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고영배 대표.     ©충북넷

그 해 7월, 이 회사는 품질 경영시스템 ISO9001:2000인증을 받았고 꼬치, 요리주점 체인 등에 관련된 특허청 상표출원도 획득했다.

이러한 성과로 2008년 1월에는 육군복지단에 치즈양념 닭꼬치와 깐풍기를 납품하게 되었는데 육군 복지단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8년 3월 회사는 정부 지역특화 선도기업 지원 사업단에 선정되고 대한민국 선진 미래경영 대상자로 뽑히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1월 창작 분식점인 담소락 특허를 출원하고 4월, 벤처기업에 선정, KIBO 벤처기업 인증을 얻었다.

2009년 5월 충청대와 우송대 산학협동 결연을 맺고 11월에는 공군 복지단 납품업체로 선정됐다.

2009년 12월 드디어 담소락 1호점이 서울 강남 논현에서 개점했다.

실로 쉴새없이 달려 온, 눈부신 성장의 나날이다.

제동장치 없는 이 회사의 고공행진 비결에 대해 고영배대표는 “15년이라는 시간동안 프랜차이즈의 흥망성쇠를 보며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말은 그동안 국내 여러 프랜차이즈 체인사업체의 본사가 부실해 결국 피해자를 양산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뜻이다.

이런 점에서 자체 직영공장과 이 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전국 지사와 체인점포에 직배송하는 시스템을 갖춘 하나F.C는 믿음직스럽다.

특히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담소락’은 벌써부터 인기다.

따뜻한 국수와 차가운 국수가 주 메뉴로 오니기리, 떡갈비밥, 떡돈이밥, 묵사발밥, 감자치즈고로케와 오뎅튀김꼬치, 유린만두, 떡볶이 등 국수와 어울리는 음식을 갖춘 창작 분식점인데, 사시사철 일정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이 돋보이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성장 가도를 달리는 회사를 만든 고영배대표는 마음과 철학, 행동이 일치하는 기업인이다.

고영배대표는 “기업 대표가 따뜻한 마음을 갖고 올바른 경영 철학을 지닌다면 이미 성공의 반은 이룬 것”이라며 “이후 성실과 근면, 끊임없는 아이템 개발이라는 실천이 따라준다면 나머지 성공의 반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배 대표의 이같은 정신은 앞으로 사업가로서 꿈을 이루기 위한 이들에게 귀감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 이정규 기자


 

▲  직원들도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충북넷
 

 

▲  보육원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고영배 대표와 보육원 관계자들.   ©충북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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