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우수인재 잡아라 … 대학 취업문 '활짝'

17일 충북대 '찾아가는 취업설명회' 성황

김현수 | 기사입력 2010/05/17 [16:28]

[현장르포] 우수인재 잡아라 … 대학 취업문 '활짝'

17일 충북대 '찾아가는 취업설명회' 성황

김현수 | 입력 : 2010/05/17 [16:28]
“단순한 행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이 이뤄지니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이제 망설이지 않고 어떤 회사에 들어갈지 확실한 목표도 세웠어요.” 

17일 충북대학교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10 찾아가는 취업설명회’에는 예비취업생과 청년구직자가 대거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취업전략 특강과 현장면접, 이미지메이킹 기술 등 취업과 연계된 실속있는 프로그램은 청년구직자들의 발걸음을 잡기에 충분했다.

채용박람회에는 하이닉스와 세미텍, 애플테크, 백산OPC, 서보산업, 에이치아이디씨엠 등 도내 20개 우수기업이 참여했고 채용 규모는 80여 명 정도.

 

▲ 17일 충북대학교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 1층에서 '2010 찾아가는 취업설명회'가 열려 예비취업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이닉스반도체와 세미텍(주) 부스에서 면접을 보고 있는 대학생들.     © 충북넷

 이중 예비취업생에게 인기를 모은 기업은 단연 하이닉스와 세미텍 등 반도체 기업이었다. 또한 SW개발자를 뽑는 애플테크와 전시관 디자이너를 채용하는 에이치아이디씨엠 등의 부스에도 많은 대학생들이 줄을 서며 점심식사도 잊은 채 면접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부분 학생들은 정장을 갖춰 입고 기업의 인사담당자 앞에서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임해 취업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 지 보여줬다.

또한 일부 학생들은 취업에 대한 확률을 높이기 위해 짧은 시간 동안 더 많은 면접을 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한 여대생이 전문가로부터 화장법 등 이미지메이킹 클리닉을 받고 있다.     © 충북넷

행사장 한쪽에서는 이미지메이킹과 자기소개서 컨설팅이 구직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여학생들뿐아니라 남학생들도 면접시 화장법과 표정, 태도, 자세 등을 배우며 자신감을 더했다.   
   
이날 현장면접은 오후 12시30분부터 3시까지 청년구직자 70여 명의 면접이 진행됐으며, 이중 40명은 1차 면접에서 합격돼 해당 기업에서 심층면접을 보기로 예정됐다.  

이날 참여한 충북대 전자공학부 권영찬(가명·26)씨는 “취업설명회에는 처음 참여했는데 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고 인사담당자로부터 직접 취업전략 특강을 들어 유익했다”며 “현장에서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구직활동에 상당한 자극제가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현장면접 이전에는 하이닉스 이영호 부장의 ‘올바른 직업관과 취업전략’을 주제로 한 특강이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려 예비취업생으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 취업전략 특강을 하고 있는 하이닉스 이영호 부장.     ©충북넷
이 부장은 특강에서 “막연하게 취업을 생각하면 백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별 채용흐름을 잘 파악하고 희망하는 업무 분야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취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부장은 “예전에는 제한된 채널을 이용해 획일적인 방법으로 정기채용을 했다면 요즘에는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인재유형별로 명확한 선발기준을 갖고 차별화된 맞춤형 산학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자신이 지원하는 회사를 선택해 인턴 경험도 해보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면접의 중요성을 몇 번씩 강조했다.

면접을 볼 때는 예의바른 자세와 자신감 있는 태도는 기본이고, 지원회사에 대한 사전지식과 지원업무에 대한 지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면접에서 자신만의 캐치프레이즈를 건 자기소개라던가, 자신의 핸디캡에 대한 질문의 답을 미리 생각하고 자신감이 느껴지는 언어를 사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특강에 이어 하이닉스반도체와 서보산업, 현대포리텍, 에이치아이디씨엠, 세미텍의 기업소개가 12시 30분까지 이어졌다.

충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찾아가는 취업설명회는 충북대를 시작으로 앞으로 4곳의 대학에서 개최된다”며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과 취업에 목마른 청년구직자들에게 단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0 찾아가는 취업설명회’는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행사로 충북대 취업설명회에 이어 20일 세명대, 24일 청주대, 27일 충주대, 31일 영동대에서 열리며, 충북대와 충주대는 충북중기청의 채용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된다. 

/ 김현수 기자 

 

▲ 오후 열린 채용박람회에서 대학생들이 면접을 보기위해 기다리는 장면.      © 충북넷
 

 




 

▲  취업전략 특강을 듣고 있는 충북대 예비 취업생들.    © 충북넷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