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바꿀 모바일 앱 시장, 지금이 기회”

김진형 KAIST 교수, 충북넷 '앱 센터 컨퍼런스'서 밝혀

김현수 | 기사입력 2010/05/31 [22:38]

“세상 바꿀 모바일 앱 시장, 지금이 기회”

김진형 KAIST 교수, 충북넷 '앱 센터 컨퍼런스'서 밝혀

김현수 | 입력 : 2010/05/31 [22:38]
“스마트폰은 90%가 컴퓨터 기능이고 핸드폰 기능은 10%에 불과해요. 앞으로 모든 사물은 인공지능 컴퓨터가 들어갑니다. 자동차와 선박 뿐 아니라 심지어 종이, 만년필까지도 지능이 내재되죠. 예를 들면 컴퓨팅 능력이 들어간 만년필은 내가 쓴 글씨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김진형 KAIST 교수(앱센터지원본부장)의 말이다.


 

▲ 김진형 KAIST 소프트웨어대학원 교수(앱센터지원본부장)가 31일 충북대 학연산 공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앱 센터 컨퍼런스'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충북넷
 
김진형 교수는 31일 오후 충북대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에서 충북넷과 (사)앱센터지원본부가 공동으로 연 ‘모바일 1인 창조기업 육성을 위한 앱 센터 컨퍼런스’에서 ‘모바일 앱,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모바일 서비스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이자 앞으로 크게 성장할 시장”이라며 “모바일 응용개발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소프트웨어 산업 분야이므로 모바일 생태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과 3~4개월 전만해도 스마트폰이 이렇게 폭발적으로 증가할 줄은 몰랐다”며 “최근 PC와 TV, 핸드폰이 융합되는 등 IT환경은 급속하게 모바일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이폰은 국내출시 6개월 만에 70만대를 돌파하고 올해 말까지 15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그 속도가 예측을 불허한다.

김 교수는 ‘왜 모바일인가?’라는 물음에 “전세계인 누구나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간단히 답을 내놓았다. 이 때문에 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는 글로벌 스마트폰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특히 “세계가 우리나라 모바일 광고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광고시장을 뺏기지 않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폰7’, 구글의 ‘안드로이드’, 노키아의 ‘심비안’, 삼성의 ‘바다’ 등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하드웨어면에서 많은 다양성을 가졌으나 소프트웨어에서는 상당히 부족하다고 그는 말했다. 
 

 

 

▲  이날 컨퍼런스에는 교수와 학생, 1인창조기업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 충북넷

그는 또한 하드웨어에 집중되어 있는 S기업의 1등 독주도 더 이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가 TV와 자동차, 비행기. 배등 여러 가지 산업을 지키려면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가야 한다”며 “그중에서도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모바일과 응용에 관한 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공공기관과 대학 등이 앞장서야 하며 기업들도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키우려면 경영과 조직 문화를 글로벌 수준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앱 센터는 앱스토어에 판매를 목적으로 앱을 개발하는 자들이 모이는 공간을 말한다. 이곳에서는 앱 기획,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팀을 이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전국에는 157개 앱 센터가 등록됐으며, 충북 앱센터 1호로 충북넷 앱센터가 활동하고 있다.    

/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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