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경 충북도의원 당선자는 도의원으로서 서민과 농민을 위한 예산 확보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 당선자는 또한 예산의 우선순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자녀들에게 의료보험 영수증을 끊어오라고 합니다. 의료보험 수가가 높으면 급식지원을 못하겠다네요. 그게 말이 되나요. 우리 아이들 점심 한 끼를 예산이 없어서 못 한다는 게….”
|
충북 청원군 북이면 석성리에서 태어난 김 당선자는 이장직을 하면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소박한 꿈을 가진 평범한 농민이었다. 지난해 청원군농민회 회장을 맡으면서 우연히 대의명분이 맞아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된 것.
김 당선자는 고등학교 중퇴에 가진 것 하나 없는 ‘최악의 후보’였지만 원칙과 소신만은 누구보다 뚜렷하다.
그가 도의회에 입성하게 되면 지역의 농업정책과 농민문제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노동당이기 전에 농민을 대변하는 농민 대표이기 때문이다.
김 당선자는 정부가 경제발전 측면만 내세워 농민들에게 일방적으로 피해를 강요한다고 주장한다.
“직불제를 받아도 쌀 생산비가 턱없이 모자라요. 비료, 농자재 값 다 올라가는 데 쌀값은 20년전보다 더 추락했어요. 여기에 수입쌀이 들어오니….”
그는 “식량안보 핵심인 쌀 농업이 무너지면 농업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며 “정부가 수입쌀 받고 핸드폰, 텔레비전 등을 수출했으면 그 수익은 당연히 농민들에게 지원돼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국가에서 추진하려는 규모화 기업농은 어떤 상태로든 어렵다”며 “농업을 다른 산업처럼 기업화하게 되면 나중에 수익성이 없어 농업을 포기하는 사태도 벌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특히 ‘사람 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정책과 농민문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농촌의 미래를 위해서는 가장 근본적으로 농촌에 사람이 유입돼야 하기 때문.
그는 또한 농업예산이 어느 특정한 사람에게만 편중되지 않고 적더라도 고루 공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진 것이 없어 버릴 것도 없었는데 이제 도의원이란 감투가 생겼으니 버릴 게 하나 생긴 셈”이라며 “서민과 노동자, 농민을 위해 원칙과 약속을 지키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김현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