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의약바이오 기업, 연구개발 '활발'

메디톡스·메타바이오메드·바이오톡스텍 등

김현수 | 기사입력 2010/06/23 [23:41]

충북 의약바이오 기업, 연구개발 '활발'

메디톡스·메타바이오메드·바이오톡스텍 등

김현수 | 입력 : 2010/06/23 [23:41]
메타바이오메드, 메디톡스, 바이오톡스텍, 바이오랜드, 유한양행, 녹십자, LG생명과학 등….

충청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충북의 의약바이오 기업들이 활발한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특히 메디톡스와 메타바이오메드, 바이오톡스텍 등 오창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독소제제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은 충북 오창의 메디톡스 전경.   © 충북넷

 

 

 


◇ 메디톡스, 보툴리눔 독소제제 신약 개발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인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독소 제제'로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보툴리눔 독소는 신경과 근육이 접한 곳에 작용해 신경에서 근육을 수축시키는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차단함으로써 근육을 이완시키는 신경 독소의 일종으로 알려졌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독소제제에서 신물질을 얻어내 메디톡신과 보톡스와 같은 혁신적인 주름살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충북 오창의 비임상시험기관인 바이오톡스텍과 대전 안전성평가연구소(KIT)에서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기간은 2년 정도 걸린다.

양기혁 연구소장은 “이 신약개발이 완료되면 수백억에서 수천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국내는 2013~4년, 해외는 2015년경에 진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6년 출시된 보툴리눔 톡신 A형 제품인 ‘메디톡신’은 메디톡스의 주력 제품으로 지난해 171억의 매출을 기록, 올해는 24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제품은 6월 브라질에 40만 달러 가량을 수출하고, 현재까지 세계 16개국에 제품등록을 하는 등 미용과 치료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 메타바이오메드는 요추와 경추에 사용되는 골대체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있다.   © 충북넷

 

 

 


◇ 메타바이오메드, 골대체제 국산화 박차 

외과용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메타바이오메드는 특화된 골대체제(인조뼈)를 개발하고 있다.

보통 골대체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할 수 있으나 이번에 개발하는 제품은 요추와 경추에 주로 사용된다.

이 골대체제는 요추와 경추부위 골대체제로서는 국내 최초 개발이다.

동양인들은 요추의 신경관 공간이 좁아 맞물리거나 마찰 등으로 통증 등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골대체제라고 할 수 있다.

이 골대체제에 사용되는 재료는 이미 안전성이 검증됐으며, 현재 공인인증시험기관에서 생물학적, 물리학적인 시험 중이다. 내년 초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인허가가 완료되면 바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임상은 내년 중순부터 강남 세브란스 병원과 협력해 진행하며 1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의약품은 충청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에서 비임상·임상 단계까지지만 골대체제는 의약바이오 소재분야이기 때문에 사업화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이 과제는 2012년 4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메타바이오메드 관계자는 “국내 인허가와 함께 국외 CE, FDA 인증도 진행해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와 해외로 동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바이오메드는 치과용 신경치료 재료서 출발해 수술용봉합사, 골대체제 사업 등을 하며 미국과 유럽 등 80여 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 충청권 의약바이오 기업들의 비임상시험을 도맡고 있는 충북 오창의 바이오톡스텍.     © 충북넷

 

 

 


◇ 바이오톡스텍, 비임상시험 인프라 ‘최상’
 
비임상시험 전문기관인 바이오톡스텍은 최근 충청권 의약바이오 과제에 대한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면서 기업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오톡스텍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의약바이오분야에서 66억원 규모의 비임상시험을 수주했다.

이 회사는 국가적인 바이오인프라 차원에서 우수한 연구인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당뇨병치료제, 백혈병치료제, 항암제 등 다양한 과제에서 후보물질을 찾는 일을 돕고 있다.

특히 의약바이오 프로젝트 관리팀 5명을 별도로 두고 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바이오톡스텍은 의약바이오 선도산업을 통해 전체 매출의 10%를 늘렸으며, 고용창출도 지난해 초 130여 명에서 올해 180여 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바이오톡스텍 정수용 팀장은 “단순한 매출 신장보다 바이오인프라 측면이 더 중요하다”며 “우리가 잘못되면 충청권의 의약바이오 산업이 흔들리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의식을 갖고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 최대 GLP인증기관인 바이오톡스텍은 의약품과 식품, 화장품, 세포치료제, 의료기기 등에 관한 안전성평가와 유효성시험, 신물질개발 등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천900여 건의 비임상시험을 수행했다.

/ 김현수 기자


 

 

▲  충북 오창의 메디톡스(좌)와 메타바이오메드의 연구원들이 신약과 신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