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테크노폴리스, 연내 착공 불투명

산업은행 "사업성 판단 못내려 자금지원 시기 미정"
청주테크노폴리스 "올 경제상황 좋아 내년 초 희망"

김현수 | 기사입력 2010/07/06 [16:33]

청주테크노폴리스, 연내 착공 불투명

산업은행 "사업성 판단 못내려 자금지원 시기 미정"
청주테크노폴리스 "올 경제상황 좋아 내년 초 희망"

김현수 | 입력 : 2010/07/06 [16:33]

 

▲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일원에 조성되는 청주테크노폴리스의 조감도.    © 충북넷

 

충북 청주시의 대규모 첨단산업단지인 청주테크노폴리스(일반 산업단지)가 금융권의 자금지원 시기 불투명으로 인해 올해 안 착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올 상반기까지 한국산업은행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을 지원 받아 하반기부터 보상에 착수, 오는 10월 착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국산업은행은 부동산 시장 악화와 시장 수요조사를 이유로 PF자금 투입 시기를 미루고 있어 조성이 지연되고 있다.

6일 한국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시장수요에 대해 파악 중으로 PF자금 투입 시기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사업이 시급하면 은행만 바라보지 말고 청주시가 (주)신영과 대우건설 등 다른 주주들과 협의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밝혔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일원 346만8천375㎡에 1조2천8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청주시와 (주)신영, 대우건설, 한국산업은행 등 7개 출자사들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조성된다.

청주시와 (주)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는 한국산업은행에서 7천억원 가량의 PF자금 조달을 추진해왔다. 이는 총 사업비의 80% 이상이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서 절대적인 자금이다.    

그러나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전국적으로 PF자금은 희박한 상태다. 특히 최근 민관합동사업인 용산역세권 등 대형 PF사업이 중단되면서 금융권의 자금지원은 더욱 움츠려들 전망이다. 

(주)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 곽승호 대표는 “한국산업은행이 국가 전체 경제상황과 부동산 시장 동향을 고려해 PF자금 투입시기를 고려하고 있다”며 “연내 착공은 어렵더라도 올 상반기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있으니 내년 초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현재 청주뿐 아니라 타 지자체들도 PF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산업용지 분양가격은 기존 산업단지의 60%선으로 경쟁력이 있으나 여타 시설의 분양이 불투명한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PF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의 약자로 은행 등 금융기관이 시공사의 신용도와 상관없이 특수 부동산에 대한 사업성과 앞으로의 현금흐름을 보고 몇 천억원에서 몇 조원까지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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