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업무보고 ‘소리만 요란’

지자체, 스마트폰 보유 ‘극소수’ … 활용법 교육 ‘전무’

김현수 | 기사입력 2010/07/09 [15:15]

스마트폰 업무보고 ‘소리만 요란’

지자체, 스마트폰 보유 ‘극소수’ … 활용법 교육 ‘전무’

김현수 | 입력 : 2010/07/09 [15:15]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행정혁신을 꾀하고 있지만 아직 소리만 요란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8일 청주시는 스마트폰과 내부전산망을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 쉽고 빠르게 업무를 보고하고 지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 맞춰 실시간 보고와 유기적인 대응체계로 발 빠르게 행정업무를 처리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이러한 지자체의 행정혁신 계획과는 달리 공무원들의 자세는 미온적이다. 대부분 공무원들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어떻게 활용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가장 앞서가는 부서인 정보통신과조차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은 33명중 3명에 불과하다. 청주시는 아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수요조사를 시작하지 않은 상태다.

청주시의 한 공무원은 “앞으로 청주시의 스마트폰 결제시스템이 활성화되려면 많은 장벽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나이가 많은 공무원들이 스마트폰 환경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우진희(34‧청주시 봉명동) 씨는 “스마트폰에 관심을 갖고 전자결제시스템 등으로 급변하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에 대응하려는 의도는 높이 산다”며 “말로만 요란한 것 보다 공무원을 포함한 시민들에게 스마트폰과 트위터 등 활용방법을 교육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시 정보통신과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결재는 시작단계로 현재 부서 간 논의 중에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폰을 어떻게 보유하고 사용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청은 1천명 중 24대의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고 청원군청 등 다른 지자체들은 극소수만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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