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와 연계해 중부권 관문역의 역할을 할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명칭이 ‘오송역’으로 결정됐다.
30일 대전 한국철도공사에서 열린 ‘역명 심의위원회’는 이 역의 이름을 '오송역'으로 확정, 이를 국토해양부와 철도건설 사업시행자에게 통보키로 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청원군과 충북도가 요구한 ‘오송역’ 명칭과 청주시가 주장한 ‘청주 오송역’에 대한 의견이 팽팽히 맞서 투표를 벌인 결과, 심의위원 8명중 6명이 ‘오송역’에 찬성해 확정됐다.
심의위원들은 “오송이라는 명칭이 이미 전국에 알려져 대표성을 갖고 있으며 절차상 지역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는데 대다수 위원들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또 심의위원들은 청주시와 청원군이 향후 행정구역을 통합한 뒤 역 이름을 ‘청주역’으로 바꿀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충북도와 청원군은 고속철도 역이 들어서는 곳이 ‘오송리’이고 그동안 오송역으로 불려온 데다 인근에 오송산업단지도 조성되고 있는 등 인지도가 높다는 이유를 들어 ‘오송역’이 적절하다는 의견서를 철도공사에 제출했다.
그러나 청주시와 일부 심의위원들은 지역 브랜드와 경쟁력을 높이고 고속철도 분기역을 충북의 상징 역으로 만들기 위해 ‘청주오송역’으로 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지난 2008년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11월 초 개통을 앞둔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에 위치한 오송역은 총 1천901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대지면적 10만4천325㎡ 부지에, 연면적 2만65㎡, 지상 3층, 4홈 10선, 주차 대수 900대의 대규모 현대식 역사로 건설되고 있으며 이달 현재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 김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