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형 中企탐방] ⑥ 삼미음향기술(주)

보청기 전문기업 … 향균‧이명치료 기능 등 첨단기술 각광

김현수 | 기사입력 2010/08/08 [09:29]

[기술혁신형 中企탐방] ⑥ 삼미음향기술(주)

보청기 전문기업 … 향균‧이명치료 기능 등 첨단기술 각광

김현수 | 입력 : 2010/08/08 [09:29]
최근 관절염과 고혈압, 난청 등 고령화로 인한 노인성질환이 늘어나면서 의료기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이중 난청환자들이 사용하는 보청기는 안경처럼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첨단전자기술이 집약된 보청기는 우리나라에서 연간 8~10만대가 소비된다. 노인인구가 20%에 가까운 일본은 연 60만대의 보청기가 팔리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10년 안에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 30만대 시장으로 커질 전망이다.


 

▲ 충북 청주시 우암동에 위치한 삼미음향기술(대표 유동구)이 우수한 제품개발을 통해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보청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유동구 대표가 작은 고막형 보청기를 손에 들고 설명하고 있다.       © 충북넷

이 같은 상황에서 보청기 제조 전문기업인 삼미음향기술(대표 유동구, www.hoerman.co.kr)은 전국 18개 보청기 업체 중 유일하게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0년 충북 청주에서 창업한 이 회사는 전국 80여개 판매망과 서울, 청주, 제주에서 직영점을 운영하며 업계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음향전공을 한 유동구 대표와 이공계 출신 12명의 소수 정예로 구성, 독일과 기술제휴를 통한 우수한 제품개발로 세계 어떤 기업에도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삼미음향기술이 생산하는 회르만보청기는 타사제품보다 출력이 높을 뿐 아니라 첨단 디지털 신호처리로 명료한 소리를 전달하며 내구성이 우수하다. 또 애프터서비스(AS) 횟수도 적은 것이 특징. 이는 그만큼 고장 가능성이 적다는 반증이다.  

또 회르만보청기는 귓본을 뜨는 과정에서 3차원 스캐너 등 자동화 시험 설비를 활용한 미세한 제작이 가능해 사용자의 착용감이 또한 우수하다.  

이외에도 삼미음향기술의 기업부설연구소는 지난 2005년부터 ▲ 차세대실버용 청각시스템개발 ▲ 첨단 보급형 귓속 방식 디지털 보청기 사업화 기술개발 ▲ 전음성 신경감음성 보청기 개발 ▲ 무지향성 스피커 음향확산구조개발 ▲ 이명 치료용 보청기 개발 ▲ 향균성을 강화시킨 보청기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개발 실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향균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보청기를 사용하면 공기의 흐름이 차단돼 귓속에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향균기능은 보청기능 다음으로 중요하다.

삼미음향기술은 2008년부터 1년간 1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귓속형 보청기의 세균 발생을 억제하는 화학재료의 코팅기술을 특허출원했다. 또 향균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3차원 스케너를 이용, 공기 흐름이 가능하도록 보청기를 설계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삼미음향기술이 생산하는 회르만 보청기는 첨단 전자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3차원 스케너 등 자동화설비를 활용한 미세한 제작이 가능하다.      © 충북넷

유동구 대표는 “불과 2~3년 전만 해도 아날로그 보청기들이 유행했지만 이제는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어 음질이 좋아지고 있다”며, “미래 보청기 시장은 고막형 보청기에서 인공지능 보청기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투스(Bluetooth) 기술이 접목된 보청기가 그 한 예이다. 블루투스는 휴대전화, 컴퓨터, TV 등 다른 전자기기의 무선 연결기법으로 블루투스 보청기를 사용하면 전화통화나 TV시청, 음악감상 등을 일반인과 다름없이 할 수 있다.

유 대표는 “선진국들은 이미 청각상태를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기능이 탑재된 인공지능 보청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해외 기술제휴 등을 통해 국내 보청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청권 유일의 보청기 전문기업인 삼미음향기술은 앞으로 5년 내 국내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 김현수 기자


 

▲ 삼미음향기술이 생산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보청기들. 상단에 보이는 새모양의 보청기는 유럽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도 색상과 디자인이 점차 화려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충북넷
 

 

▲ 유 대표가  방음장치가 된 검사실에서 청력검사를 시연하고 있다.    © 충북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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