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테크노폴리스, 부동산 침체 '직격탄'

청주시 - 산업은행, 자금 투입시기 의견 엇갈려

김현수 | 기사입력 2010/08/06 [19:58]

청주테크노폴리스, 부동산 침체 '직격탄'

청주시 - 산업은행, 자금 투입시기 의견 엇갈려

김현수 | 입력 : 2010/08/06 [19:58]
청주시와 한국산업은행이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의 자금 투입시기를 놓고 의견이 팽팽하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침체 때문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일원에 조성, 면적 326만3천87㎡에 사업비가 무려 1조2천87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금융권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의 용산, 판교 등 대규모 부동산 PF 사업들이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황에서 금융권의 청주테크노폴리스에 대한 자금지원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청주시는 올해 말이라도 자금이 투입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산업은행은 강력한 사업추진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자금투입 시기만큼은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전국의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확신 없이 많은 액수를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부동산 경기 흐름을 좀 더 지켜보고 정확한 진단 후에 자금 투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주시는 “부동산 경기는 순환 사이클이 있는데 현재 바닥을 친 것으로 본다”며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조성사업을 착수해 부동산 분양까지 가려면 2~3년은 걸리기 때문에 지금이 투자 적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제 용지보상 하는데 1년, 도로와 상수도 등 기반시설을 갖추는 데도 1년 이상 소요되므로 미래 부동산 시장을 내다보고 사업을 착수해야 한다는 것이 청주시의 입장이다. 

(주)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대표 곽승호)는 지난 7월말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교육영향평가를 준비하는 등 행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등 60여 개 기업들로부터 입주의향서를 받아 현재까지 65% 사전분양이 진척됐다.

한범덕 청주시장도 지난달 23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을 방문, 청주테크노폴리스의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국비를 요청했다.    

곽승호 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 대표는 “부동산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하고 정부도 아직 정확한 경제진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올 11~12월에는 정부가 부동산 관련 대책을 내놓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이어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청원의 80만 배후 인력과 도심 중앙에 위치해 공항·철도 등 교통이 편리하고 분양가도 수도권의 25% 수준”이라며 “특히 자연과 사람, 문화가 공존하는 최첨단 IT산업단지라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현수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