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물가동향이 들썩이고 있어 서민들의 체감경기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공공요금인 전기요금이 이달부터 평균 3.5% 인상됐고 다음달부터 도시가스요금이 4.9% 인상되며, 여객자동차 운임요금도 16일부터 시외버스가 4.3%, 고속버스가 5.3% 인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채소값도 봄철 이상기온과 불안정한 기후 변화로 인해 가격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어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도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말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8월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3.5% 인상하고 9월부터 도시가스요금을 4.9% 인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10년 공공요금 조정방향’을 발표한바 있다.
정부는 전기요금을 한국전력의 손실누적과 에너지 절감유도를 이유로 인상하기로 결정했고 가스요금체계도 미뤘던 원료비 연동제로 복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전기요금은 용도별로 일반용과 농사용은 동결하고 주택은 2%, 교육 5.9%, 산업 5.8%, 가로등은 5.9%, 심야는 8% 인상되며 이로 인해 일반가정의 경우 월 590원이, 산업체는 월 22만원 가량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도시가스요금(도매)도 9월부터 평균 4.9% 인상하고 미뤘던 연료비 연동제로 복귀해 일반가정은 월 2천800원, 산업체는 100만원 가량을 더 부담해야 할 전망이다.
또 국토해양부의 여객자동차 운임 요금 인상에 따라 시외버스 요금도 평균 4.3%, 고속버스 요금도 5.3% 인상돼 이달 16일부터 적용키로 해 서울~청주간 요금이 8천300원에서 8천700원으로 인상 조정되게 됐다.
이와함께 봄철 이상저온 현상으로 수확이 늦어지면서 수박값도 22%, 포도값도 30% 올랐으며, 이상기후로 인해 복숭아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4.5kg 한 상자가 5만원에 이르는 등 과일값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어 최근 채소값도 치솟아 한 달 전과 비교해 배추가 47%, 마늘이 35.6%, 무가 28.8%, 양파가 26.1% 오르는 등 가격 상승폭이 가파르게 진행돼 가계의 주름살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CJ도 8월부터 설탕 값을 8.3% 인상키로 했으며 다른 제당업체들도 설탕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이는 등 각종 공산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어서 생활물가 불안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통계청은 10일 올 2분기 지역경제 동향에서 “올 2/4분기 소비자물가는 교통, 식료품, 비주류 음료 등의 가격이 올라 전년동분기 대비 2.6% 상승했다”면서 “충북의 경우 1/4분기 소비자물가 상승율이 2.8%에서 2/4분기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김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