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발상의 전환 … 풀림방지 자석 볼트&너트

오송ENG 윤재일 대표, 충북중기청 예비창업보육실 1호 입주기업

강근하 | 기사입력 2010/08/13 [12:45]

[기업탐방] 발상의 전환 … 풀림방지 자석 볼트&너트

오송ENG 윤재일 대표, 충북중기청 예비창업보육실 1호 입주기업

강근하 | 입력 : 2010/08/13 [12:45]

 

▲ 충북중소기업청 예비창업실 1호 입주기업인 '오송ENG'의 윤재일 대표는 볼트와 너트에 영구자석을 삽입해 체결력을 높이고, 풀림 방지까지 가능한 제품을 개발 이달 중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고층 빌딩, 교량작업, 협소한 공간 등 높고 좁은 곳에서도 작업이 용이한 볼트&너트가 발명됐다.

그동안 높은 곳에서 철골작업을 할 경우 넓이가 25cm에 불과한 지지대에 의지해 볼트와 너트를 양손으로 조여야 했다.

이러한 작업들은 안전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볼트 추락에 의한 손실 또한 어마어마 하다.

하지만 볼트와 너트에 영구자석을 삽입해 체결력을 향상한 제품이 개발돼 안전 · 공사기간 · 인건비 · 손망실을 동시에 줄일 수 있게 됐다.

바로 충북중소기업청 예비창업실에 지난 30일 입주한 오송 ENG 윤재일 대표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윤재일 대표는 “오랜 현장경험을 통해 단점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  자석 볼트(左), 자석 너트(中), 기존 볼트와 너트(右)
이 제품은 볼트 머리부분과 너트에 영구자석을 삽입해 체결력을 높이고 동시에 체결작업시 볼트의 머리부분을 잡지 않은 상태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기능성 제품이다.

볼트의 추락과 이탈을 방지해 근로자는 별도 지지 없이 작업을 할 수 있어 볼트 추락에 의한 손망실을 방지할 수 있다.

윤 대표는 “철골 작업 현장에서 볼트 추락에 의한 손망실은 12~13%에 이른다”며 “직접적 손실보다 작업품의 낭비에 따른 손실이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높은 곳에서의 작업시 2인 1조로 운영돼 양쪽에서 볼트와 너트를 조여왔다”며 “우리 제품은 체결력 향상으로 근로자 혼자서도 작업이 가능해 인건비 절감에 획기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작업의 용이성으로 양손 작업이 어려운 좁은 공간에서도 편리하고 볼트와 너트 구분 없이 양쪽에서 한번만 조이면 되므로 시공기간이 3분의 1이상 단축이 가능하다.

윤 대표는 “오송ENG 볼트&너트는 기존 제품에서 모양이 크게 벗어나지 않고 기능만을 추가해 시장진입이 빠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격이 시중제품보다 30% 정도 비싸지만 공사기간 단축과 인건비 절감, 안전을 감안한다면 훨씬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 볼트와 너트, 물건이 자석에 의해 한 몸이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는 “우리 제품은 자석에 의해 볼트-너트-물건이 한몸이 돼 체결력을 높인다”며 “특히 극한 충격에도 자석이 힘을 흡수해 흘려보내므로 자연적으로 풀림 방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충주에 있는 볼트회사에 OEM을 맡겨 이달 중순경 물건이 나와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며 국내 시판보다는 선진국 수출을 타겟으로 한다.

내년 매출은 약 6~70억 정도 예상하며 국내 건설, 조선, 기계산업 시장의 6~12% 점유율 확보를 겨냥한다.

윤 대표는 “그동안 풀림방지 볼트&너트는 국산화되지 못해 외국 제품이 국내 시장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외국 제품의 경우 제품에 고무 또는 실리콘을 입히거나 볼트 머리를 삼각형으로 만들어 인위적으로 풀림을 방지한다.

고무 같은 경우 열에 취약하고 삼각형 볼트는 시공의 어려움으로 공사기간이 길고 비용도 매우 비싸다.

반면 오송ENG의 볼트&너트는 원형그대로 시공하면서 자석이 100배 이상의 힘을 견뎌 풀림방지를 가능케 했다.

윤 대표는 “창업 5년안에 연간 4~50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외국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고 제품 성능이 우수해 자신있다”고 말했다.

/ 강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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