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년인적자원 활용 '심각'

청년층 경제활동 참가율 42.3% … 전국 평균 밑돌아

김천환 | 기사입력 2010/08/24 [05:40]

충북 청년인적자원 활용 '심각'

청년층 경제활동 참가율 42.3% … 전국 평균 밑돌아

김천환 | 입력 : 2010/08/24 [05:40]
민선5기 이시종 충북지사가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 인적자원 활용을 위해서는 청년층 고용촉진에 주안점을 두고 인적자원을 활용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동안 충북에서 중점적으로 기업투자 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 지식기반 서비스업 육성 정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공급 확대를 도모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23일 본부 회의실에서 '충북지역 인적자원 현황 및 활용 제고 방안'을 주제로 설명회를 갖고 충북인적자원 현황과 활용부진 원인, 해결책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상주인구는 148만1천명으로 1970년 말에 비해 3만6천명이 감소했다. 이 중 청년층(15~29세) 인구는 전국 평균이 26.8% 증가한데 반해 충북지역은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42.3%로 전국 평균(47.3%)을 밑돌았고 실업률 또한 6%대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도내 전체 취업자 중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21.6%에서 지난해 14.4%로 크게 하락했다.

도내 전문대 이상 졸업자 중 43.6%만 도내 기업체에 취업했고 42.7%는 수도권 지역으로 취업하는 등 청년층이 도내 고용시장을 이탈하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적자원 양성 인프라도 부족해 도내 대학의 총연구개발투자비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13위에 해당됐고 2008년 기준 최근 5년간(2004~08년) 연구개발투자비 증가율도 76.8%로 전국평균(98.9%)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 고용유발효과가 큰 서비스업 비중(충북 47.9%, 전국 61.1%)은 상대적으로 낮은 데 반해 제조업 비중(충북 37%, 전국 27.7%)이 높아 지역경제 성장세에 비해 고용 창출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이같은 인적활용 문제 해결을 위해 ▲산학연계 강화 ▲고부가가치 지식기반서비스업 육성 ▲여성 활용 증대 방안 마련 ▲고용의 질 개선과 고령층 활용방안 마련 ▲인적자원관리 총괄 기구 설치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에 따른 의료·바이오산업의 인력수요(약 1만6천여명, 보건복지부)를 대비해 지역 대학이 관련 학과 육성이나 신설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자체의 정책자금 대출 대상 기업체 선정 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도를 주요 심사기준으로 정해 정규직 전환을 꺼려하는 중소기업의 참여 유도가 요구된다고 했다.

이와함께 산업발전 및 구조변화에 맞춰 효과적으로 인적자원을 관리할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방안과 도내 인적자원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 김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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