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부동산중개업소들의 체감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은 채 침체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가 지난달 도내 거래가 활발한 부동산중개업소 200곳을 대상으로 부동산경기실사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체감경기는 65, 거래실적은 59, 자금사정은 65 등으로 전달인 7월의 68, 56, 6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같은 결과는 정부의 '8․29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내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침체돼 있는 것을 나타낸다.
실사지수가 100을 넘으면 호전을, 100 이하면 악화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도내 부동산경기 침체 정도가 심하다는 지표를 나타낸 것이다.
하지만 향후 예상경기 실사지수는 전월 보다 소폭 상승(87→90)하는 것으로 나타나 실물경기가 좋아지기를 여망하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주요 원인은 계절적 요인과 정부의 부동산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심리 저하, 주택공급 물량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심리작용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부동산중개업소들의 경영애로요인으로는 계절적 수요감소와 상권쇠퇴, 업체간 과당경쟁, 거래부진, 인건비 상승과 잦은 이직 등이 꼽혔다.
한편 8월 중 도내 토지거래량은 7천190필지 1천224만여㎡로 나타나 전월 보다 필지는 14.2%(1천187필지) 감소했으나 면적은 9.1%(102만여㎡)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8월과 비교할 때는 필지는 16.1%(1천382필지), 면적은 35.4%(670만여㎡)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김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