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완벽한 자치단체 구성이 먼저"

청원군 일부 세종시 편입 여부 "주민 의견 수렴해 결정"

김천환 | 기사입력 2010/09/28 [15:57]

"세종시, 완벽한 자치단체 구성이 먼저"

청원군 일부 세종시 편입 여부 "주민 의견 수렴해 결정"

김천환 | 입력 : 2010/09/28 [15:57]

 

▲ 이시종 지사가 28일 브리핑실을 방문해 세종시 설치법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세종시의 법적지위와 관할구역을 규정하는 세종시설치법에 대한 국회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는 28일 "청원군 일부 지역의 편입 문제 보다 더 시급한 것은 세종시를 완벽한 광역자치단체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브리핑실을 방문해 "세종시가 완벽한 광역자치단체가 못되고 있다. 국회 행안위 소위를 통과했던 안은 이명수 국회의원이 낸 것을 기준으로 검토한 것인데 일부 권한을 충남지사에게 위임시켰고, 무엇을 위임시키고 무엇을 위임하지 않을 것인지는 총리실 산하 세종시지원위원회에서 결정토록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업무의 일부를 충남도가 관장하는 것은 문제다. 충남도는 은근히 일부 권한을 갖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것에 대해 명확히 정리가 안 돼 우선 그 문제를 정리하는게 시급하다"며 "도민들이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했다.

"충북 도민들이 우선 주장할 것은 세종시의 완벽한 자치단체 구성이며, 총리실 산하 세종시지원위원회가 필요없다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 반 기초자치단체 반 광역자치단체를 할거면 차라리 국가가 직영하라고 요구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지사는 이어 "세종시가 완벽한 광역자치단체가 된 후에는 청원군 일부 지역의 세종시 편입 여부를 거론해야 한다"며 "주민투표든 여론조사든 반드시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편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주민이 원하면 편입하고, 원하지 않으면 편입하면 안된다"고 했다.

또 "세종시의 법적 지위가 완벽한 광역단체가 아니고 일부를 충남이 관장하는 것이라면 협조할 수 없다"며 "아직 정치권에서 입장정리가 안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편입 문제는 그 다음 단계"라 강조했다.

세종시와 연계한 충북발전을 위해 청원군 일부 지역이 편입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원안은 (청원군지역이)편입돼 충북과 충남이 같이 발언권을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일단 땅을 내주는 것이니까 땅주인 입장에서는 최소한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 김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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