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전국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113개 지구 중 사업시행을 지속적으로 반대하거나 주민 호응도가 낮은 제천 비룡담지구와 보은 쌍암지구, 경북 청송 신풍지구 등 3곳의 사업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제천 비룡담지구와 보은 쌍암지구는 수몰지역 확대와 지역 입지 위축 등을 이유로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반대해 사업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농림부는 밝혔다.
그러나 농림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천 비룡담지구는 갈수기에 늘 건천화되는 '하소천'에 물을 흘려보내 수생태계가 살아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 "보은 쌍암지구는 저수지별 마을 진입로 확장, 마을 주차장 신설, 저수지 수변공원 조성 등으로 마을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사업계획을 취소해 지역발전의 기회가 상실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농림부가 추진하는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은 4대강 유역내 96개소와 4대강 유역 밖 17개소 등 전국 113개소에 2조7천억원을 투입, 기존 저수지의 둑을 높여 2억8천㎥의 용수를 추가 확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9월말 현재 1천934억원을 집행해 47%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농림부는 "정부는 앞으로도 농업용수 확보와 지역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에 대해 지역 의견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지만, 지역 주민이나 지자체가 반대하는 대상지구에 대해서는 추진여부를 재검토할 것이며,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희망하는 지구를 중심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김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