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밸리는 메디컬시티 확대한 것"

이시종 지사, 20일 긴급기자회견 통해 진화 나서

김천환 | 기사입력 2010/10/20 [12:12]

"바이오밸리는 메디컬시티 확대한 것"

이시종 지사, 20일 긴급기자회견 통해 진화 나서

김천환 | 입력 : 2010/10/20 [12:12]
'오송 메디컬 그린시티는 선거용 도민 현혹사건'이란 충북도의회 김동환 의원의 발언 파문이 민선4기와 민선5기의 대결양상으로 번진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가 긴급 진화에 나섰다.

이 지사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동환 의원의 발언은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 잘 모르겠다. 의회 본회의장에서 처음 들었다"며 "협의된 것도 전혀 없고, 도 방침과도 다소 어긋나는 것도 있다"고 했다.

또 이 지사는 "메디컬시티 사업에 대해 한 번도 나쁘다거나 폐지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면서 "오송바이오밸리는 메디컬시티 개념을 포함해 만든 것으로 메디컬시티를 부정하지 않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의 이날 설명은 최 측근인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이 지사측과 교감이 있지 않았겠냐는 주변의 시각을 의식, 파문의 확산을 막기 위한 얘기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또 "정우택 전 지사나 이승훈 전 정무부지사를 절대 폄훼할 생각이 없다"며 "민선4기 정우택 전 지사는 오송역 공사를 완성했고, 도정 100년 사상 가장 큰 쾌거라 할 수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이룩해 냈다"고 했다.

이는 '오송 메디컬 그린시티'를 놓고 민선 4기와 정쟁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시각을 일축하기 위한 의미로 해석된다.

이승훈 전 정무부지사가 "오송 메디컬 그린시티 사업이 문제가 많다면 메디컬 그린시티 사업보다도 실현 가능성이 더 희박하고 포장만 바꾼 바이오밸리 사업도 도민을 현혹하지 말고 중단했으면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이 전 부지사의 견해가 있는 것인 만큼, 이렇다 저렇다 할 것이 아니다"고 논란의 확대를 경계했다.

이 지사는 이어 "오송 메디컬 그린시티를 폐기하는 것이 아니다"며 "오송 바이오밸리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역세권 개발, 오송 메디컬 그린시티 등이 바탕이 돼 이를 총 망라한 종합마스터플랜"이라고 밝혔다.

또 "(오송 메디컬 그린시티의) MOU만 직접 투자가 아니어서 현실성이 결여된다고 본다"며 "오송 바이오밸리에는 병원과 의료관광, 헬스케어 등을 확대해 담을 것이며, 내년에 오송 바이오밸리 종합 마스터플랜을 만들기 위한 용역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 김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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